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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연예인? 가짜 연예인?
유람선에서 만난 각설이 MC에게서 듣게된 진짜 연예인의 의미
2010-04-21 18:43:28최종 업데이트 : 2010-04-21 18:43:28 작성자 : 시민기자   전화주

연예인, 연예계에 종사하는 배우, 가수, 무용가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요즘 텔레비젼의 오락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면, 그들이 과연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 외치면서도 대본을 사용하고, 거짓된 사연을 이야기해 구설수에 오르는등 대중을 속이려 드는 그들의 태도에 가끔은 누군가 나서서 진실된 이야기를 해주기를 바라곤 한다.

이번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일정에서 유람선을 탈 기회가 생겼다. 유람선이 비교적 큰 규모였기에 우리 학교 학생들과 노인관광객 분들이 함께 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진짜 연예인을 만날 수 있었다.

배가 출발하고, 배멀미가 약하게 있어 1층에 있는 홀로 내려왔는데 각설이 분장을 하신 MC분께서 한참 신명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계셨다. 

순간의 호기심에 그분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는데, 배가 도착할때까지 배멀미를 잊어버렸을 정도로 통쾌하고 재미있는 말솜씨를 보여주셨다. 그분을 보며 정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는데 그분이 하셨던 이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저는 TV에만 나온다고 연예인이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연예인이 뭔 대순가요, 내가 노래부르면서 사람들 즐겁게 해주면 그게 연예인이지 뭐당가요. 저는 연예인들보다 더 행복하고 좋아요. 전 이렇게 가까이서 우리 어르신들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도 하고 놀수도 있잖아요. 그사람들처럼 예쁜 척 멋있는 척 안해도 되고, 안그래요?"

이 말씀을 들으면서, 아, 그말도 일리가 있구나. '사람들 즐겁게 해주고 속시원하게 이야기 해주면 이게 연예인이지누가 연예인이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예인이 연예인의 본분을 잊고 살아가는 오늘날, 이와같이 따끔한 충고는 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진실된 연예인이야 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을 수 있는 법이다. 진실된 방송을 하는 진실된 연예인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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