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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A컵서 동국대 잡고 연패 탈출
주닝요 2골 맹활약 속 K-리그에서 반전 시도.
2010-04-22 10:30:51최종 업데이트 : 2010-04-22 10:30:51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 블루윙즈가 프릭키의 마술사 주닝요의 맹활약에 힘입어 FA컵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근 K-리그에서 이어지던 부진을 끊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FA컵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발걸음도 내디뎠다.

수원은 21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2010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후반 5분과 15분 각각 프리킥과 중거리 슛으로 연속 골을 터트린 주닝요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K-리그에서 4연패를 당했던 수원은 FA컵 승리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대학무대의 강호 동국대를 맞은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오는 24일 있을 강원과의 리그 9라운드 경기를 대비해 호세모따, 주닝요, 하태균 등 몇몇 주전을 뺀 선발라인업을 내세웠다. 

수원, FA컵서 동국대 잡고 연패 탈출_1
수원 블루윙즈 축구단 제공

전반에 수원은 김대의와 송종국의 활발한 측면 플레이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동국대도 원톱 추평강을 전방에 세운 뒤 역습 시 2선에 배치된 3명의 미드필더가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수원은 왼쪽 풀백으로 나선 김대의와 양 측면에 선 송종국, 홍순학이 적극적인 돌파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분 수원은 홍순학이 수비 뒤로 침투해 뒤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슈팅했지만 동국대 골키퍼에 막혔다. 16분에는 김대의가 올린 프리킥을 곽희주가 재치 있는 백헤딩으로 넘긴 것이 서동현의 발을 거쳤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수원은 전반 39분 송종국의 코너킥에 의한 문전에서의 슈팅이 동국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동국대는 곧바로 빠른 역습을 펼쳤고 추평강의 크로스를 반대에서 쇄도해 온 이영덕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운재가 미리 예측을 하고 잡아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차범근 감독은 홍순학과 백지훈을 빼고 호세모따와 주닝요를 교체 투입했다. 호세모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기회를 잡아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반대편 골 포스트 옆으로 스쳐나갔다.

후반 5분 수원은 기다리던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대의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박스 정면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주닝요가 오른발로 강력하게 감아 찼고 공은 동국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코스로 감겨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주닝요는 10분 뒤 다시 한번 자신의 킥력을 유감 없이 자랑했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주닝요는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오른쪽 구석에 날아가 꽂히며 수원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지난 3월 19일 K-리그 4라운드 인천전에서 프리킥을 포함 두 골을 터트렸던 주닝요는 다시 한번 '킥의 마술사'다운 능력을 과시했다.

주닝요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은 수원은 이어진 공격에서 여승원이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를 벗겨낸 뒤 때린 슈팅은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후반 28분에는 주닝요의 코너킥을 호세모따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해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수원은 후반 38분 동국대의 카운터 어택에 실점 기회를 내줬지만 골키퍼 이운재가 미리 각도를 좁히며 슈팅 방향을 예측해 막는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2-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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