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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일본 외식산업의 전진기지
한식은 국내에서만 머물지 않았으면, 외국으로 눈길 돌려야...
2010-04-23 08:52:07최종 업데이트 : 2010-04-23 08:52: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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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아우가 우크라이나에 왔었다.  빅토르와 그의 가족 좌로부터 필자 빅토르의 부인 그리고 내 아우와 빅토르의 태권도 수련생 아들 여행 중 키예프 군사학교의 태권도 사범인 최용섭 단원의 소개로 우크라이나의 동갑내기 친구 빅토르를 만났다. 그는 구소련시절 러시아 해군이었으며 현재는 외항선의 함장이라고 한다. 그는 외항선을 타는 한국 친구들도 있어 한국에 대한 관심이 특별했다. 그의 관심이 일곱살 아들도 키예프 군사학교에서 태권도를 배우게 한 것 같다. 그는 우리와의 만남을 특별한 관심을 갖고 대해주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  키에프 군사학교 태권도 수련생들과 함께 필자는 우크라이나에 와서 낯선 친구 빅토르를 통해 처음으로 일본 레스토랑을 찾았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미 경제적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일본의 외식산업은 올해 들어 문어발식이라고 하기에도 모자랄 정도로 거칠게 그 세를 확장해가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이미 알려진 수출품목 이외에 새로운 산업을 외국에서 확장하지 못하고 있어 보인다. 그러니 국내에서만 제살 깎아 먹기 식의 경쟁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빅토르와 필자 일본 식당에서 지금 우크라이나에는 일본의 스시집이 하루가 멀다 하고 주요 거리에 들어서고 있다. 그냥 국수주의적인 생각만은 아니다. 우리의 강점이 얼마든 있어 보이는 일들에 대해 국내에서만 죽고살기 집착하는 것 같은 안타까움 때문이다. 경제활동이 어려운 국내사정을 보며 외국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 분야에 대해서 너무 투자가 없는 듯해서 안타깝다. 사실 한국에서 온 지인들과 우크라이나에 있는 한국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막상 우리네 입맛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현실은 투자가 없는 현실보다 더욱 더 안타깝다. 사실 우크라이나에 있는 몇몇 한국식당은 오로지 한국인 주재원과 한국인만을 상대로 안정적인 돈벌이, 현실안주를 하자는 것으로만 여겨져 안타깝고 안타깝다. 국내에서는 동네식당들까지 잡아먹으려는 기업형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한국식당은 무사안일한 영업을 하고 있다. 외국에 진출한 식당이라기보다 외국에서까지 제한된 무사안일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외식업을 하시는 분들도 외국으로 눈길을 돌릴 때라 생각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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