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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K리그 공식 개막전 대진 확정!
대전시티즌의 징크스를 영원히 떨쳐 버린다.
2008-01-28 01:20:10최종 업데이트 : 2008-01-28 01:20:10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현배

2008년 K리그 공식 개막전 대진 확정!_1
2008년 K리그 공식 개막전 대진 확정!_1

2008년 새롭게 시작하는 K리그의 공식 개막전 대진이 확정됐다.
3월 9일 일요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과거 수원삼성의 감독이었던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수원과 대전의 관계는 말 그대로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1995년 수원삼성의 창단감독으로써 수원삼성에게 수많은 우승트로피를 선사해 지금도 수원의 영원한 아버지로 불리는 김호 감독과 역시 수원삼성의 창단 멤버이면서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프랜차이즈 선수였던 고종수 선수가 팀의 주축을 이룬 대전시티즌은 2007년 까지만 해도 수원삼성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팀이었다. 

특히 대전시티즌의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 일명 '퍼플아레나'에서의 원정경기는 2003년5월 4일 경기 이후 단 한 경기도 승리를 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안겨 주었다.
2007년 수원에서 펼쳐진 대전시티즌과의 개막전 경기에서 4골을 퍼부으며 승리해 징크스를 털어 버렸고 공교롭게도 2008년 그 시작을 다시 대전시티즌과 함께하게 된 것이다..

수원삼성의 김호 창단 감독과 프랜차이즈 선수인 고종수 선수 모두가 이제는 대전시티즌에 소속되었고 대전시티즌의 프랜차이즈 선수였던 이관우 선수가 수원에 소속되어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는 것은 가장 큰 흥미요소라고 할 수 있다.

각본없는 드라마는 전후반 90분 동안의 골로만 만들어 지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펼치는 플레이는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상대팀과의 라이벌관계와 역사적 사실 등 다양한 관계에 의해서 버무려져 만들어지는 것이다.

2008년 K리그 공식 개막전 대진 확정!_1
2008년 K리그 공식 개막전 대진 확정!_1

우리나라와 일본의 축구경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대표팀간의 경기라는 점 이외에도 역사적인 관계가 한 몫을 하고 있듯 축구에서 서로의 관계는 가장 중요시 되는 흥미요소이다. 
흔히 '더비'라고 불리는 이 관계는 K리그에도 존재한다.
지금은 비록 'FC서울'로 팀명과 연고지를 바꾼 과거 안양치타스는 수원의 지지대 고개를 넘어 서로 왕래하며 경기를 했다고 해서 '지지대 더비'로 불리었고 현재는 지하철을 타고 상암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하철 더비'로 불린다. 
2008년 K리그 공식 개막전 대진 확정!_2
2008년 K리그 공식 개막전 대진 확정!_2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는 '더비'의 종주국이다. 무려 100개가 넘는 수많은 더비가 존재하며 특히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더비는 레즈의 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거너스의 총잡이인 아스날과의 혈전으로 유명하다.
또한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한 팀들도 다수 존재해 그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이영표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는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팀이지만 런던에는 토트넘 외에도 첼시, 아스날, 웨스트햄 등 걸출한 팀들이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는 K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있지만 K리그의 2부 리그 격인 N리그에서 항상 우승권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수원시청축구단이 업다운제를 통해서 승격한다면 수원삼성과 수원시청이 같은 연고도시 안에서 수원더비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06년 N리그 우승팀인 국민은행이 K리그 승격을 포기했고 2007년 N리그 우승팀인 미포조선마저 승격을 포기함으로써 많은 자본이 투여되는 프로팀을 운영한다는 건 기업의 막대한 지원이 없다면 힘든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강릉시청과 수원시청같은 행정기관에 소속된 N리그 팀들이 자본과 시장에 의해 움직이는 프로팀에 뛰어들기는 어렵다는 점도 있다. 하지만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대결을 펼치는 FA컵에서 만날 수도 있다.

여러분들도 유럽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차범근 감독과 월드컵스타 송종국, 이운재 선수와 현 국가대표팀 선수인 이관우, 백지훈, 서동현, 하태균 선수가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드라마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

k리그, 수원삼성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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