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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깨끗한 손이 필요하다
2010-04-19 14:46:48최종 업데이트 : 2010-04-19 14:46: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4월 계절은 어김없이 또 찾아왔다.
선거. 정치의 계절로 말이다. 새로운 인물이라는 신선함과 내가 뽑은 정치인들이 부정. 뇌물 같은 혐의로 TV 화면 속에 비쳐질 때의 상실감. 그저 그런 사람들이 펼쳐질 그간의 국회 모습들이 또 재현 될 수 있다는 억울함.
매번 미래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내 한 표를 행사했었는데.....

우리에게는 깨끗한 손이 필요하다_1
우리에게는 깨끗한 손이 필요하다_1

이번 6월 지방 선거에서는 투표용지가 유난히도 많다. 경기도의 행정전반을 책임지고 운영 할 도지사, 교육 전반을 통솔하는 교육감, 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도지사나 교육감 시장 선거는 누구나 관심을 갖는다. 이에 비해 시의원이나 도의원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실제 행정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다면 시의원, 도의원 역할과 영역이 얼마나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있는지 알 수 있다. 도지사 시장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을 잘 모르고 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는  예전에 비해 유난히 입후보자가 많다.
사진 한 장에 학력과 간단한 이력 사항만 가지고서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  즉 검정 시스템이 부족하다. 그간의 일상생활의 내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 보다는 인터넷에 인사 기록을 올리고 댓글을 실명으로 쓸 수 있게 하면 어떠할지? 그렇다면 입후자들의 장단점이 그대로 노출되지 않을까?

물론 그렇게 한다면 단점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무분별한 입후보자는 방지하고 장차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면 처음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며, 다모 클래스의 칼을 생각하며 이웃에 대한 배려, 인간에 대한 봉사를 더욱 소중히 할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에게는 진정한 마니 플리테(깨끗한 손)가 필요하다.
세계 경제 침제의 터널이 우리를 주변을 배회하고, 우리 주위에서는 실업이라는 고통과 상실감을 지닌 채 두 어깨를 펴지 못한 젊은이와 일하고픈 베이붐 세대의 퇴직. 시장 밑바닥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이 실로 많다. 

이렇게 밝은 태양 뒤편에서 숨쉬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해 남몰래 그들의 삶을 위해 기도하고 향유하지 못한 행복을 염원하는, 그윽한 동정심을 가진 지도자. 그런 지도자가 지금 우리에겐 진실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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