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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2023년 동아리페스티벌 개최
평소 갈고닦은 실력 선보여
2023-12-11 11:02:43최종 업데이트 : 2023-12-11 11:02:41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개관 9주년 동아리 페스티벌 '일상의 날갯짓'이 진행되었다

개관 9주년 동아리 페스티벌 '일상의 날갯짓'이 진행되었다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는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2층 한울마당에서 개관 9주년 동아리 페스티벌 '일상의 날갯짓'을 개최했다. 이날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에 등록된 9개의 동아리가 참가했다. 참가한 동아리는 시울림낭송회(시낭송), 벨에포크(현악앙상불), 우쿠누리앙상블(우쿨렐레), 나니카이(훌라), 목신(클라리넷), 천상의 소리(플릇), 딩가딩가(통기타), 휴우쿨렐레(우쿨렐레), 비긴어게인(중창단) 동아리였다.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는 여성의 건강 관련 문화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시민의 건강역량을 강화하고 여성 건강문화 거점기관으로서 지역공동체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에 소수로 모인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유도하고, 이들을 지원하며 전문 강사와 멘토링 시스템을 갖춰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수원시 여성 중심으로 구성된 10명 내외 동아리, 타 기관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자생적 동아리, 심리 및 문화, 봉사 활동을 목적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다. 등록된 동아리는 월 4회 동아리방을 이용할 수 있고, 동아리의 지속 성장 및 전문성 확대를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는 시 낭송, 미디어 창작, 훌라댄스, 심리학, 영문 원서읽기, 합창 동아리 등 총 18개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향성이나 취미가 맞는 사람들끼리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외 간단한 퀴즈와 행운권 추첨으로 참가한 동아리 회원뿐만 아니라 관객으로 참석한 주민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답을 말하고 상품을 받는 사람에게는 환호와 큰 박수로 부러움과 축하를 보냈다. 받는 사람과 지켜보는 사람 모두 흥겨운 자리였다.
 

첫 번째로 현악앙상블인 '벨에포크'가 'Toy Symphony-Haydn', 'B, Rossette-kim sujin', 'Waves of the Danube-lvanovici'를 연주했고 두 번째로 우쿠렐레 동아리인 '우쿠누리앙상블'은 '오블라디 오블라다', '눈 오는 밤'을 연주했다.

'오블라디 오블라다'를 연주할 때는 경쾌한 초록색 원피스와 붉은 장신구를 착용한 동아리 단원들이 수박 크기의 풍선 보석 반지를 주면서 사랑 고백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리드미컬한 율동을 선보여 더 큰 박수를 받았다. '눈 오는 밤'을 연주하면서 노래할 때는 흐린 날씨로 금방 눈이 내릴 것 같은 오후였기 때문에 커튼을 열고 나가면 눈이 펑펑 내릴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기도 했다.
 

'우쿠누리앙상블'은 '오블라디 오블라다', '눈 오는 밤'을 연주했다

'우쿠누리앙상블'은 '오블라디 오블라다', '눈 오는 밤'을 연주했다


세 번째로 훌라댄스팀인 '나니카이'는 '후킬라우송', 'that's how to the hula' 맞춰 하와이 민속춤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선율과 율동이 물 흘러가는 듯했다. 잠시 음향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하와이식 인사인 '샤카'를 손가락으로 만들어 흔들면서 알로하(ALOHA)를 배워보기도 했다. '샤카(Shaka)'는 엄지와 새끼손가락은 쭉 펴고 나머지 손가락은 접어서 모양을 만드실 수 있다. 이는 '반갑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가라' 등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훌라댄스팀인 '나니카이'는 '후킬라우송', 'that's how to the hula' 맞춰 하와이 민속춤을 선보였다

훌라댄스팀인 '나니카이'는 '후킬라우송', 'that's how to the hula' 맞춰 하와이 민속춤을 선보였다


네 번째 순서 '목신'의 '바위섬'과 'Sound of silence'를 클라리넷 연주로 감상했고, 다섯 번째 순서로 수원시울림낭송회 시 낭송이 이어졌다. 낭송은 복효근 시인의 '어느 대나무의 고백'을 신외섭, 도종환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을 정현주, 나호열 시인의 '병산을 지나며'를 양응자 회원이 낭송했다. 연주와 댄스가 동적으로 경쾌하고 가벼웠다면 시 낭송은 조용한 음악이 장내를 가득 채우고 분위기를 차분하게 이끌었다.
 

도종환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을 낭송하는 시울림낭송회 정현주회원

도종환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을 낭송하는 시울림낭송회 정현주 회원


수원시울림낭송회는 삶의 희망을 주는 낭송으로 10여 년을 한결같이 수원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낭송 문학의 저변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관에서 시 낭송회를 개최하고 있다. 10월에는 문경에서 '별이 빛나는 밤 시 낭송회'를 열었고 11월에는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시울림 가을을 노래하다'를 개최하여 관객과 함께 했다.
 

'시울림 가을을 노래하다' 시낭송 콘서트를 마치고. 수원시울림낭송회원

'시울림 가을을 노래하다' 시낭송 콘서트를 마친 수원시울림낭송회원


매탄동에서 온 여승하씨는 "시 낭송이 정말 좋았어요. 시 낭송을 듣는 동안 가슴이 저릿저릿했어요. 감동적이었어요. 다음에도 꼭 같이하고 싶어요."라는 감상을 말했다.
 

권선동에서 온 정모씨는 "평소에 꾸준하게 연습했기 때문에 편안하게 즐겼다. 여러 동아리가 평소에는 자주 만날 기회가 없는데 오늘처럼 함께 서로 알아가는 기회를 만들어 의미있고, 같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니 자극이 되고 또 즐거움이 되었다."라며 "다만, 예년과 비교하면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여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이벤트도 거의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는 특정 초대 손님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 주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는 2018년부터 수원여성 동아리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동아리 회원이 함께 하는 페스티벌'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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