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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세의 안전한 아지트' 슬기샘 어린이도서관 트윈웨이브
지난 9일 '요리 체험교실 샌드위치 만들기' 열려
2023-12-11 14:48:50최종 업데이트 : 2023-12-11 14:48: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완성한 샌드위치를 들고 흐뭇해 하는 수험생들

완성한 샌드위치를 들고 흐뭇해 하는 수험생들


슬기샘 어린이도서관의 '트윈웨이브'는 3층 규모의 청소년(12~16세) 전용 공간이다. 지난 9일 트윈스낵바 다목적실에서 트윈웨이브 운영자와 함께하는 '요리 체험교실 샌드위치 만들기'가 열렸다. 
 

요리 공간, 트윈스낵바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문이 닫혔었으나 최근 다시 운영중이다. 이전에는 핫도그와 토르티야를 만들었고, 이날은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총 6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임규리 지도 교사가 수업을 맡았다. 

 

계란 껍질을 까고 있는 수험생들

계란 껍질을 까고 있는 수험생들


먼저 샌드위치 만들기 재료를 준비한다. 도마 위에 양배추 1/4 분량을 올려놓는다. 접시, 칼, 유기그릇 1개, 대접 2개, 컵 1개를 책상 위에 준비하고 빵을 4개씩 준비해 준다. 계란을 1인당 2개씩 삶아야 한다. 냄비에 소금과 달걀을 넣고 익혀준다. 다 익는 시간이 12분 걸린다고 한다. 임규리 강사가 "계란이 삶아지는 동안 우리는 준비된 양배추를 채썰어준다."라고 말했다. 먼저 칼 쓰는 방법을 시범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최대한 얇게 채썰어준다"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채썰기에 서툴러 얇게 써는 것을 힘들어했다. 강사는 "유기그릇에 담아준 다음 소금 1/3스푼을 넣어 버무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손을 한번 씻고 와서 "마요네즈 듬뿍듬뿍 2숟갈, 설탕 1/2숟갈을 넣어서 잘 버무려준 다음 소금을 뿌려서 절인 양배추를 꼭 짜서 물기를 빼고 버무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절인 양배추를 꼭 짜고 있는 수험생

절인 양배추를 꼭 짜고 있는 수험생


아이들은 양배추를 잘라서 먹으면서 재미있게 버무리기를 했다. 다음은 에그마요 샐러드 만들기다. 강사는 "마요네즈 2숟갈에 설탕 1/3 숟갈 넣고 후추 넣고 달걀을 넣어 잘게 으깨라"라고 했다. 에그마요 샐러드를 만들고 식빵 테두리를 잘라준다. "잘라 줄 때 한 장씩 잘라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곱게 잘라진다." 강사의 설명에 아이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마요네즈를 짜고 있는 수험생들

마요네즈를 짜고 있는 수험생들


"테두리를 잘라준 식빵을 접시에 한 장 놓고 양배추 샐러드를 올리고 그 위에 식빵, 딸기잼을 바른다. 식빵을 다시 놓고 에그마요 샐러드 바르고 그 위에 식빵을 올리며 된다." 아이들은 빵을 먹으면서 재밌게 잘 따라했다. 모두 7층의 샌드위치가 만들어졌다. 그 다음 빵을 랩에다 싸준 후에 칼로 반을 잘라준다. 빵을 접시에 담아보니 모두가 그럴듯해 보였다.

 

에그마요 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수험생들

에그마요 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수험생들


수업 후 소감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한결같이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서 재밌었다. 우리가 직접 만든 샌드위치라 맛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정자초등학교 김하랑, 이선예 학생에게 실습하니까 기분이 어떠하냐고 물었다. "정말 재미있고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느냐고 물었더니 "놀러 왔다가 우연히 보고 알게 되어서 참석하게 되었다. 집에 가서도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한다.

 

다 만들어진 샌드위치를 잘라서 보여주고 있는 임규리 선생님

다 만들어진 샌드위치를 잘라서 보여주고 있는 임규리 강사


명인초등학교 6학년 최서영, 이주원 학생은 "신청 기간에 와서 등록했다. 직접 만들어서 더 맛나다. 이렇게 와서 하니 참 재미있다. 집에 가서 자랑하면서 한번 해봐야겠다."라고 신나서 말했다.
 

임규리 강사는 "저는 원래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이랑 같이 해서 재미있었고 아이들이 평소에 집에서 요리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잘 따라해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고 있는 수험생들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들


이처럼 '트윈웨이브'는 트윈세대라고 불리는 12~16세 청소년만 출입 가능한 곳이다. 트윈세대라면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드나들며 다양한 취향과 콘텐츠를 접하고 집이나 학교에서는 하기 어려운 경험을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한 장소로서 아이들에게 건전하고 알찬 컨텐즈도 있는 장소로 추천한다. 

이곳에는 아이들의 다양한 공작활동들을 할 수 있는 재료들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트윈세대는 뭐든 처음 경험하는 것이 많은 나이이다. 그 처음을 만들어주는 안전한 공간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트윈웨이브 도서관이 바로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체험 교실도 종종 열린다.

김낭자님의 네임카드

슬기샘 도서관, 만석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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