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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58년 개띠'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2010-04-04 22:44:40최종 업데이트 : 2010-04-04 22:44:4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바보 같은 58년 개띠들의 인생' 
이들은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에 앞장섰고, 우리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민주주의를 꽃피웠다.

2일 밤 10시55분 MBC TV 'MBC스페셜'로 방영된 '58년 개띠들의 바보인생' 방송을 감명 깊게 봤다.
1958년 개띠 해에 태어난 인기 방송인 임백천씨가 나래이션을 맡아 진행 하였다.

바보 같은 '58년 개띠'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_1
바보 같은 '58년 개띠'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_1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산아제한이 발표되기 전인 1963년까지 약816만명이 태어났으며 총인구 대비 14.6%인 이들을 '베이비붐'세대라고 부른다. 이중 1958년 태어난 80만명이 '개띠생'들로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 한다.

한국사회가 고도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화에 앞장섰고 대학시절엔 권위주의 정권에 맞섰다. 그들은 서른 살이 되던 1987년 6월 항쟁 때 넥타이를 맨 채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군부독재시대에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게 입지를 다졌다.

마흔 살이 되기 전 IMF금융위기를 맞아 정리해고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동료 2명중 1명이 정리해고를 당하던 시절 한번 들어간 회사에 뼈를 묻는다는 개념도 그때부터 무너졌다.
2010년 현재 정년을 코앞에 둔 그들은 지금도 하루하루 치열한 전쟁터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 58년 개띠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당당히 우리사회의 한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58년 개띠 모든 분들에게 아낌없는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산전수전을 거친 이들이 바보처럼 묵묵히 앞만 보고 살아온 세월은 우리 현대사의 얼굴이고 우리 현대사의 살아있는 역사가 될 것이다.

앞으로 살아갈 긴 여정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넘어져도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일어나고 또 넘어지면 일어나며 살아온 오뚜기 인생인 이분들의 남아있는 삶에는 비포장도로가 아닌 잘 펼쳐진 고속도로로 신나게 달려가는 멋진 인생이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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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개띠, 인생,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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