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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산수유꽃을 보아야 합니다
2010-04-04 23:20:53최종 업데이트 : 2010-04-04 23:20:53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지난 토요일 오후 이천 백사면 도립리에서 열리고 있는 산수유 축제를 찾았다. 해마다 이 맘때면 산수유꽃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4월 초순, 이 시기를 놓치면 1년을 놓치기 때문이다.

작년엔 장기 교육행정 연수 관계로 산수유 마을을 미처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런가, 올해는 꼭 산수유꽃의 장관을 보고 싶은 것이다. 마을 입구 도로 가장자리엔 이미 차 댈 곳이 없다. 자가용이 줄줄이 주차되어 있다. 이곳은 벌써 유명세를 탔는지 행락 인파가 대단하다. 

봄이면 산수유꽃을 보아야 합니다_1
봄하늘을 배경으로한 산수유꽃이 아름답다.

봄이면 산수유꽃을 보아야 합니다_2
필자도 작가 흉내를 내본다. 봉오리 진 산수유꽃을 나무를 배경으로 셔터를 눌렀다.

축제 이틀 째인데 산수유꽃은 만개하지 않았다. 반 정도가 꽃을 피웠다. 기후 변화 탓인지 재작년 방문했을 때처럼 마을전체가 노랑으로 물들지 않았다. 마을이 노란 산수유 나무로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이 연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추억 사진을 남긴다. 사진 작가인 듯한 사람들도 보인다. 삼각대를 받쳐 놓고 열심히 작품 촬영 중이다. 그래서 인터넷 카페 내용이 풍부해 지는가 보다.

필자도 기념 사진 몇 장을 찍었다. 구도도 생각하고, 반개한 것, 봉오리 진 것 등. 또 사진 작가처럼 가까이 가서 산수유나무를 흐릿하게 배경으로 넣고. 사진사 뒤에 가서 작품사진 찍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였다.

봄이면 산수유꽃을 보아야 합니다_3
사람과 장승과 산수유가 잘 어우러진다. 그것을 찍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봄이면 산수유꽃을 보아야 합니다_4
산수유마을을 찾은 어린이, 꽃 구경에 지쳤는지 장난스레 나무를 오르고 있다.

직업은 못 속인다고 하던가? 산수유꽃 관찰에는 관심이 없고 나무 등걸을 타고 오르는 어린이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필자와 아내, 꽃 구경이 연중 행사의 하나가 되었다. 다음 주 4월 9, 10, 11일에는 벚꽃이 한창이라는데 도청과 농촌진흥청 벚꽃이 기다려진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시기마다 피어나는 꽃이 신비롭기만 하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고 신비로움이다. 
카메라에 담고 즐겨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봄이면 생강나무꽃, 산수유꽃, 벚꽃, 진달래꽃, 철쭉꽃 등을 보야야만 한다. 필자는 그런 의무감에 사로잡혀 있다.

이영관님의 네임카드

이천 산수유 축제, 경기도청, 농촌진흥청, 벚꽃,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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