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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 강화에 쑥이 제격
쑥국 끓이기
2010-04-05 19:25:00최종 업데이트 : 2010-04-05 19:25:00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청명이면서 식목일이다. 농가에서는 봄 밭갈이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장 담그기도 할 때다. 

산에 나무 심으러 가는 대신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나갔다. 
오랜만에 봄 같은 화창한 날씨였다.  바람도 불지 않고 황사도 없는 아지랑이가 몽글몽글 피어오를 것 같은 부드러운 햇빛이 눈부셨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담소를 나누는 외이셔츠 바람의 회사원들도 눈에 띄었고 개나리를 울타리 삼아 한손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수다에 빠진 젊은 엄마들도 보인다. 모두 봄을 즐기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오늘 저녁은 간 기능 강화에 좋은 쑥으로 국을 끓여 보았다. 쑥은 예로부터 나빠진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주고 체내 독성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로회복은 물론 체력 개선까지 도움을 준다고 하여 단오 전까지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곰이 마늘과 쑥을 먹어 사람이 되었다는 개국설화에도 나오는 것을 보면 신비한 약효가 있는 것은 틀림이 없다. 

< 쑥국 끓이기 >

간기능 강화에 쑥이 제격_1
간기능 강화에 쑥이 제격_1

1. 쑥은 먼저 검불이 들어가지 않게 잘 골라야 한다. 쑥을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뺀다. 

간기능 강화에 쑥이 제격_2
간기능 강화에 쑥이 제격_2

2. 쌀뜨물에 멸치.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낸다. 쌀뜨물이 쉽게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간기능 강화에 쑥이 제격_3
간기능 강화에 쑥이 제격_3

3. 물기를 뺀 쑥에 날콩가루를 입힌다. 
4. 육수에 된장을 적당량 넣고 한소끔 끓고 난 후 콩가루를 입힌 쑥을 넣는다. 

간기능 강화에 쑥이 제격_4
간기능 강화에 쑥이 제격_4

5. 취향에  따라 고소한 맛을 좋아하면 들깨가루는 넣어도 좋다. 깔끔한 맛을 원할 경우는 파. 마늘만 넣고 한 번 더 끓이면 된다. 

쑥국은 너무 오랫동안 끓이면 본연의 향과 맛이 덜하다. 

쑥국은 입맛이 없는 요즘 아침으로 제격이다. 간단하면서 영양도 풍부하고 소화도 잘된다. 쌉싸래한 맛이 식욕을 왕성하게 하여 밥 한 그릇은 뚝딱, 건강은 덤으로 선물 받을 것이다.

청명, 식목일, 쑥국, 간기능 강화,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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