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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산수유 납시오
2010-04-06 00:53:12최종 업데이트 : 2010-04-06 00:53:12 작성자 : 시민기자   임동현

이번 주말 포근한 날씨라는 기상예보를 접하고 급하게 모아보았던 선후배들간의 산행을 마치고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노란 꽃봉오리가 집사람과 기자를 반겨주었다. 

노란 꽃봉오리에 정신을 빼앗긴 기자를 잠시 풀어주고 집사람은 옆에 위치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따스한 봄날을 자축하는 아이스크림을 사왔고 그때까지도 노랑의 매력에 푹 빠진 기자는 똑딱이 카메라 셔터를 연방 눌러대며 꽃나무 곁을 떠나지 못했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 납시오_1
봄의 전령사 산수유 납시오_1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사람의 손에 이끌려 집에 들어와 검색을 해보니 우리를 반겨주던 꽃나무는 산수유로서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이며 중부이남에서 자생한다고 한다. 

봄에는 개나리와 진달래라는 공식아닌 공식 밖에 모르던 무지한 기자를 지나가던 자리에서 매혹시켜 버린 봄의 전령사 산수유는 이미 행차준비를 마치신 상태였었고 잠시 산책하러 나갔다 온 오늘 이 순간에는 더욱 그 기세를 드높이고 있었다.
 
팝콘이 한 알 한 알 터지듯 산수유 꽃도 한봉오리 한봉오리를 터트리고 있었고 아직은 쌀쌀한 아침저녁의 날씨에도 꿋꿋이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 납시오_2
봄의 전령사 산수유 납시오_2

앞뒤로 둘러봐도 모두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밖에 없는 이 척박함 속에서도 그 아름다운 자태를 내뿜어 주는 산수유가 정말 반가웠고 앞으로도 계속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시인의 곁에 있어주기를 희망해 본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주 접하기 위한 대승적 차원의 바램보다도 식목일이라는 식재행사를 위한 공휴일이 빨리 되살아나 하루의 달콤한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그러한 평범하고 소박한 직장인의 바램도 소망해 본다.

, 산수유, 개나리, 식목일, 임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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