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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그리고 또 작심삼일
2010-04-15 21:45:22최종 업데이트 : 2010-04-15 21:45:22 작성자 : 시민기자   임동현

2010년도 목표!
아니 2009,2008,2007 년도에도 목표는 동일했다.
'75kg으로 다이어트' 

원룸거주 시절에는 가장 잘 보이는 창문에 큼지막하게 붙여놓고 자신을 채찍질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문구를 적은 종이를 붙이고 나서 하루이틀이 지나면 금새 시들해지는 나의 의지에 실망하고 체념했다. 
그리고는 다시 감량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는 악순환 속에 체중은 그 상태를 유지하여 입사 전에 비해 대략 7~8 kg 증가한 채로 몇 년간을 살아왔다. 

물론 지금도 그 목표를 버린것은 아니다. 하지만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바로 '80kg 탈출'.

수 년 간의 시도 끝에 단기간에 7~8 kg을 감량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판단하에 4월 한 달 내로 3kg 감량하여 80kg대를 탈출하는 1차 목표를 세운 것이다. 
하위 항목으로는 운동, 소식, 웃음 이라는 세 가지 추진과제를 가지고 실제로 행동하는 것을 남겨두고 있지만 정작 시행을 못하는 것이 문제다.

작심삼일, 그리고 또 작심삼일_1
작심삼일, 그리고 또 작심삼일_1
 
마음을 잡고나서 며칠만 지나면 초심이 흐트러져서 흐지부지 흘러가는 일상을 경계하기 위하여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화이트 보드에 다이어트에 대한 결심이 흐트러질 때마다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를 반복하며 평상시 긴장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물론 회식으로 인한 과식이 생길 수도 있고 잠시 감량의지를 상실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할 지라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매 순간 점검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잘하였다는 느낌을 혼자(?) 받았고 스스로 자신을 칭찬해 주었다. 

예전만큼의 운동량이 확보되지 못하는 상황과 조금씩 들어가는 나이에 다이어트가 쉬운 일은 아니라고 뼈저리게 느끼고는 있으나 굳은 의지와 정확한 방향만 있다면 곧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멀지 않은 4월30일에 이 글을 보며 뿌듯해 하는 나를 생각하며 오늘도 난 달린다.
아자~!

체중감량, 다이어트, 작심삼일, 화이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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