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아날로그의 새로운 반란! '토이카메라'
2008-01-11 23:18:04최종 업데이트 : 2008-01-11 23:18:04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현배
아날로그의 새로운 반란! '토이카메라'_1
쥬스 모양의 토이카메라

디지털이 보편화된 지금 아날로그 제품들은 추억과 향수로써의 가치만으로 평가되곤 한다. 
손가락을 홀에 넣어 드르륵 소리를 내며 다이얼을 돌려 전화를 걸던 제품은 화려한 LCD 와 다양한 버튼음으로 치장한 디지털 전화에 비하면 고풍스런 멋으로까지 느껴진다.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 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핸드폰과 디지털카메라 를 이용하여 저마다 셔터를 눌러 이미지를 담는다. 

초기에는 작은 컴팩트형 디지털카메라가 보급의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전문가용 플래그쉽의 고성능을 갖춘 DSLR 카메라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아날로그의 새로운 반란! '토이카메라'_2
토이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바로 찍은 장면을 확인할 수 있고 흔들린사진,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은 과감하게 삭제를 할 수 있다. 이런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서 아날로그 카메라는 기다림의 미학, 욕심을 버린 멋이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많은 유명 사진작가들이 아날로그 카메라를 이용하고는 있지만 필름을 사용하더라도 카메라의 바디 자체는 대부분 전자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기계식 필름 카메라에서만 느낄수 있는 아날로그의 맛은 보통사람들은 접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고가의 기계식 장비를 갖추지 않고서도 새로운 아날로그 이미지의 세계를 맛볼수 있는 '토이카메라'는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생긴모양은 쥬스팩에서부터 건전지나 연필모양, 필름모양등 다양하지만 대부분 1만원 가량의 저렴한 가격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35mm 필름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의 퀄리티는 렌즈에 의해서 좌우되지만 토이카메라의 렌즈는 특수 플라스틱을 이용해 제작된다.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카메라보다 광학성능은 떨어지나 네개의 렌즈, 다양한 색상과 모양으로 디지털화된 세상에 재미있는 아날로그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약 50여종의 토이카메라가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고 각 포털사이트의 카페 등을 통해 정보공유와 이미지 게시등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날로그의 새로운 반란! '토이카메라'_3
알약 모양의 토이카메라

광학적 성능이 떨어져 선명한 사진을 얻기가 힘들고 또 고감도의 필름을 넣고 밝은 낮에만 촬영이 가능하다는 열악한 조건이 있지만 흔히 '로모' 효과라고 하는 로모카메라의 구조적 결함에 의해 나타나는 이미지의 주변부가 어두워지는 효과를 얻을수도 있고 토이카메라 만의 거칠고 회상적인 이미지를 얻는데는 또다른 즐거움이 함께한다. 

이미지를 바로바로 확인할수도 없고 멀리있는 피사체를 당기는 줌 기능도 없지만 토이카메라가 가지는 아날로그의 간단한 멋은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동시에 줄 것으로 생각한다. 

네이버 토이카메라 동호회 카페 : http://cafe.naver.com/halfntoy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