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소식이 밀려온다. 체험과 볼거리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무예24기 공연' 날렵한 몸동작에 가슴이 후련하다. 역사 깊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살아 숨쉬는 효와 성곽의 도시인 수원의 큰 자랑 중의 하나인 화성행궁은 우리나라 행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우며 정조대왕께서 모친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열었던 곳이기도 하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이고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코스 중의 한곳이다. 주말이 되면 이곳 화성행궁은 많은 체험과 볼거리가 하루 종일 이어진다. 주말 체험행사로 '왕.왕비.왕자.공주 대장금 의상 입어보기, 장용영 갑주 입어보기, 궁중 종이꽃 만들기, 궁중한과 만들어 먹기, 궁중음식, 한지 떠서 탁본하기, 혁필 체험하기, 스템프 찍어 코팅하기, 전통 엽전 사용, 한자 스티커 붙이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민족 전통무예인 무예24기 공연은 주말에도 계속 이어진다. 정조대왕 시대에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꽃을 피운 민족 전통 호국 무예인 무예24기. 조선시대의 무예와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수용하여 만든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 실전무예를 직접 볼 수 있다. 화성문화제 때만 볼수 있었던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도 2번째주,4번째주 일요일 오후 1시에 만나볼 수 있다. 정조대왕이 비운에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할 때 행해진 왕의 행렬을 재현하고 있다. 연무대에서 출발하여 화성행궁까지 이어지는 능행차 연시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능행차 연시에 이어 210여년전 화성에서 펼쳐진 장용영수위의식은 신풍루 앞에서 화려하게 재현된다. 장용영 군사 배치, 수위의식, 개문의식, 국왕 행차, 금엄, 상기례 등의 순서로 약 40분가량 펼쳐지는 행사를 통해 엄격한 군기를 보여주는 국왕의 친위부대를 만나볼 수 있다. 체험 '헉- 이거 힘드네요' 주말 나들이 행궁으로 오세요_4 이번 주말 화창한 봄날을 이곳 화성행궁에서 즐겨보시길 권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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