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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여 꿈을 꾸라!
꿈이 없는 아이들이 이끌어 가게 될 대한민국
2010-03-28 16:00:59최종 업데이트 : 2010-03-28 16:00:59 작성자 : 시민기자   전화주

예전에 인터넷에서 10대를 상대로한 재미있는 학술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그 내용인즉, 학생들이 초중고로 올라갈수록 장래 희망 직업이 없다, 이루기 어렵다 등의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는 것이었다. 
한참, 도전하고 꿈꿀 수 있는 나이에 아이들은 왜 꿈을 저버리고 마는 것일까?

지금 수원에 있는 한 인문계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나는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다. 
정규수업 이외에 보충시간, 야자시간 까지 합하면 학교에서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할 시간이 많은데 지난 주 한 친구에게서 씁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수원에서 꽤 알아준다는 미술입시학원에 다니는 친구는, 오늘 내야하는 숙제라며 부랴부랴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그 친구 옆에 앉아있던 나는 잘 그린다는 칭찬과 함께 대화를 시작했다. 

"야, 말로만 들었는데 그림이 수준급인데. 초보치곤 너무 잘그리는 거 아냐?"
"장난 치지마, 나 이거 끝내야 돼"
"진심이야 ~ 그런데 너 어디 대학 갈꺼야? 홍대?"
"대학, 아직 생각 안해봤는데. 들어만 가면 다행이지"
"미술한다면서 그런것도 생각 안해봤냐? 과도 없어?"
"그냥 야자나 빼볼까 하고 다니는 거야."
"..........."

순간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야자를 빼기위해, 의미없이 학원을 다닌다는 친구의 말이 너무나 안타깝게 들려서 였을까. 그렇게 잠깐동안 침묵이 흐르고 그 친구를 피하듯 다른 친구들과 함께 화장실로 향했다. 

나는 아직도 그 친구의 말이 마음속에서 들린다. 들어만 가면 다행이라는 대학이야기부터, 야자를 빼기 위해 다닌다는 이야기까지... 미술학원에 다니고 싶어도 학업에 지장이 갈듯 하여 다니지 못하는 내게 그 이야기가 너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정확한 목표와 꿈이 없는 학생들이 그 친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에 반에서 한 조사에서 자신에 꿈에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방안을 가진 아이가 채 5명이 되지 않았다. 다른 반 대부분의 친구들도 가까운 목표인 대학진학에만 몰두할 뿐, 자신의 꿈에 대한 목표가 뚜렸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청소년이여 꿈을 꾸라!_1
청소년이여 꿈을 꾸라!_1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수능과 대학진학이라는 우물안에서 꿈을 잃어가는 10대 친구들. 미래에 이 친구들이 리더라는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지금 그 우물을 뛰어 넘는 꿈을 가져야 할 것이다. 
실업 문제가 대두되는 오늘날, 꿈이 없는 자는 성공하기 어렵다. 미래의 리더가 될 10대 청소년들이여. 꿈을 꾸자!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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