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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블루윙즈, 졌지만 미래는 밝다
루시오에게 2골 헌납하며 1-2 패배
2010-03-29 09:28:33최종 업데이트 : 2010-03-29 09:28:33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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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블루윙즈가 K-리그 5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4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사진/수원블루윙즈 축구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4연승을 달리고 있던 수원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주전들을 총 출동시켰다. 호세모따와 헤이날도로 최전방 공격진을 구성한 수원은 주닝요와 조원희의 중앙 미드필드 진영을 내세워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무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첫 승리를 위해 조직적인 전술을 사용해 경기에 임했다. 루시오-김동찬-서상민으로 스리톱의 공격진을 구성한 경남은 끊임없이 자리를 이동하며 수원 수비진을 괴롭혔다. 지리한 중원 싸움이 벌어지면서 좀처럼 경남과 수원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은 경남의 젊은 미드필더들과의 대결서 어려움을 겪으며 패스 연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경남은 측면돌파를 통해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연결을 시도하며 수원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선제골은 홈팀 경남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상대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수원 수비수 송종국의 왼팔에 맞아 핸드볼 파울로 경남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경남은 루시오가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중반부터 중원 허리싸움서 우위를 보인 경남은 후반서도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고 수원을 압박했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후반 5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원의 공격을 잘 막아낸 경남은 루시오가 중앙에서 홀로 드리블하며 수원 진영으로 넘어왔고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2골을 내주며 수원의 수비진은 크게 흔들렸다. 루시오-김동찬-서상민을 앞세운 경남이 활발한 플레이를 펼치자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맞는 등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경남은 활발한 패스를 통해 수원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서동현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린 수원은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다. 김대의가 상대 진영 골 에어리어 중앙을 돌파하다 경남 수비수 전준형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수원은 주닝요가 차 넣어 2-1로 추격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서동현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경남 수비를 괴롭혔다. 반면 경남은 수비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이에 경남은 후반 29분 이혜강과 이훈을 투입해 수비 강화에 나서 승리를 지켰다. 이번 패배로 4연승의 신바람 행진을 마감했지만 수원의 미래는 밝다. 체력적 고갈로 인해 경남에게 승리를 헌납했지만 돌아오는 서울과의 라이벌 전에서 멋진 승리를 기대해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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