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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리수거 주민편의 고려를
주택 밀집지역 주민들의 고통 스케치
2010-03-29 11:41:42최종 업데이트 : 2010-03-29 11:41:42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동네가 깨끗하면 우리 삶의 현장도 산뜻해진다.
골목이 지저분하고 썩은 냄새가 풍기면 마음도 무거워진다.
우리가 먹고 쓰고 버리는 쓰레기 수거방식에 대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 일반쓰레기로 분리하여 집앞에 내놓거나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골목길에서는  쓰레기 수거차량이 지나는 길목까지 내다 놓는다. 그러나 이 때문에 주변 집주인들과 실랑이가 일기도 한다.

쓰레기 분리수거 주민편의 고려를_2
이렇게 변화된다

쓰레기 분리수거 주민편의 고려를_3
남아있는 쓰레기와 오물

그러다 보니 늦은 저녁 11시 이후에나 살그머니 내놓고 줄행랑치기도 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 마음이 씁쓸하다. 바로 쓰레기 버리는 장소가 지정돼 있지 않아서 생긴 일거리다. 돈을 주고 버리는데 웬 헛소리라고 할지는 모르나 일부 주민들은 허구한 날 쓰레기 버리는 고민을 해야 한다. 
수거후에 남겨진 쓰레기와 물기있는 쓰레기에서 풍기는 악취가 바람에 날려 근처의 주민은 화가 나는게 당연지사다.

주민은 분리수거를 생활화하는데 정작 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업체는 쓰레기를 거둬가면서 압축하는 과정에 흘러나오는 오물을 그대로 길바닥에 버리고 있어 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러다 보니 주변 집주인들은 악취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눈에 쌍불을 켜고 경계근무(?)를 하는 처지가 됐다.

길가 주택 모퉁이는 사람들이 으레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알고 있어 쓰레기가 쌓여있다. 그렇다고 턱하고 내놓다가는 망신당하기가 일쑤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이런 점에 대하여 알 리가 없을 테지만 주택가 주민은 골칫거리다. 더군다나 음식물쓰레기는 개나 고양이가 물어뜯어 더욱더 문제다. 

공무원은 야간에도 쓰레기 무단투기단속에 온 힘을 다하지만 오히려 쓰레기를 깨끗하게 거둬들여야 할 의무를 띤 업체는 나 몰라라 하면 엇박자가 나서 행정력 낭비가 된다.

시민은 열심히 분리수거를 한다. 해가 진 후 집앞 골목에 쓰레기를 내놓는 일도 잘 지킨다.  수거비용 역시 시민의 몫이다.  무단투기 단속도 좋지만, 수거 후 남아있는 찌꺼기부터 처리하는 작업을 해놓고 현장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  

쓰레기 분리수거 주민편의 고려를_1
쓰레기 분리수거 완벽한 광경

쓰레기 분리수거 주민편의 고려를_4
5일째 방치된 폐가구

무조건 시민에게 실천하라고만 말고 편안한 방식을 연구하여 도입해가는 게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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