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의 미래와 꿈 희망을 심던 날
제65회 수원시 식목행사 숙지공원에서 시행
2010-03-30 08:57:55최종 업데이트 : 2010-03-30 08:57:55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29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숙지공원에서 행복도시 해피수원의 미래와 희망을 심었다.

수원의 미래와 꿈 희망을 심던 날_1
나무심기에 나선 시민들

식목행사에는 수원시민과 더불어 수원시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하여 일반사회단체, 봉사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수원시 공직자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나무를 심었다.

이날은 날씨도 화창하고 나무를 심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온으로 시민들 모두가 활기 찬 모습이었다.

나무 한그루 심는다고 하루아침에 모든 게 푸르고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진정한 사랑으로 정성껏 심고 꾸준하게 가꾸어 간다면 수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녹색도시가 될 것이다.

나무심기 작업을 하면서 현장을 두루 살피다보니 이러한 행사를 꾸준하게 해야 할 절실함을 느꼈다.
욕심을 부려 표현하자면 시민 한사람 한그루 나무 갖기 운동을 해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급속한 현대화로 개발논리에만 치중해 자연공간을 송두리째 파헤쳐 왔는데 생활주변에 인공적이나마 자투리땅에 자연 쉼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수원의 미래와 꿈 희망을 심던 날_2
수원의 미래와 꿈 희망을 심던 날_2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땅을 파면서 느낀 점은 자연으로부터 혜택만 받아왔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아직은 시민의식이 부족했던 점이 부끄러움을 느껴 만감이 교차한 날이었다.

지금까지 공원 및 일반 도로변 조경수는 관에서 관리 하다 보니 자동적으로 녹색환경이 만들어지는 걸로 착각해 무관심 속에서 오늘에 이르렀던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날 심어진 4680여 그루의 나무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보충할 수 있어 기분도 상쾌했다.

수원에는 팔달산이 시내 중심으로 자리하고 도시가 형성되어 있지만 110만 수원시민이 배출하는 공해와 이산화탄소의 숨결을 받아들이기는 버거웠을 것이다. 
이런 형편에서 각 지역별로 공원 및 녹지 공간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그대로 이용 개발하여 시민의 건강을 지켜온 행정은 이웃 지자체에서도 부러움을 사고 있어 자랑스럽다.

우리 이웃 광교산은 주말이면 수만 여 명의 등산객들의 거친 숨소리와 땀으로 범벅이 되어 홍역을 치른다.
수원은 수원천, 서호천, 원천 천에서 황구지천에 이르기까지 물이 흐르고 있고 천변에는 곳곳마다 운동기구와 화초단지로 조성 돼 있어 삶의 지치고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어 여간 고마운지 모른다. 

아직은 지동시장과 영동시장을 관통하는 부분이 콘크리트로 뒤덮여 있어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수원시는 과감하게 덮개를 걷어내는 공사를 시행중이다.

구정물을 걷어내고 맑은 물이 흐르게 하는 작업과 나무 한그루 심어서 산소를 생산해 내는 일에 노력하는 미래의 행복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수원의 미래와 꿈 희망을 심던 날_4
박종일 시민기자(사진 맨 앞)도 나무심기에 한 몫

이날 수원시 제65회 식목행사에서는 화서동 산34번지 숙지공원 일원 1만7050㎡에 산 벚나무, 때죽나무, 목백합 등 8종 4680여주를 식재했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