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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1위국가' 대한민국 해결 시스템 필요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
2010-03-26 12:26:08최종 업데이트 : 2010-03-26 12:26:08 작성자 :   

보건복지부는 24일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가 하루 평균 35명으로 집계돼 OECD 30개 회원국 중 자살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가 2006년 21.5명, 2008년 24.3명, 2010년 35명으로 매년 늘어났다.
대한민국이 자살 1위 국가가 되고 만 것이다.
특히 연령대별로에서 20대와 30대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이 1위라는게 무척 안타깝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른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10-19세 청소년 사망원인 중 자살이 교통사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조사한 2004년-2008년 초,중,고 학생 자살 현황을 보면 자살 원인은 가정불화(28.4%), 염세 비관(19.6%), 학업스트레스(10.1%)등으로 청소년 중 5명 중 1명이 자살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할 만큼 '자살바이러스' 확산은 이미 위험수위에 이른 것이다.

김수미 저
'자살 1위국가' 대한민국 해결 시스템 필요_1
배우 김수미 씨는 연기 생활 40년을 맞아 에세이집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 책을 냈는데, 연예계 후배들의 잇따른 자살의 안타깜움에 인생 후배들을 위한 격려와 조언을 해줘야겠다는 의무감을 느껴 책을 썼다고 한다.

김수미 씨는 연예계 생활도 더는 할 수 없을 정도였고, 가정도 엉망이 되어서 '죽어야겠다'고 자살 직전까지 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상황을 겪었다고 한다. 
1987년부터 2년 넘게 우울증을 앓아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해 혀가 말리고 발음도 어정쩡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금전적인 문제가 심각했을 때 배우 김혜자 씨가 통장을 건네며 "이게 내 전 재산이야. 나는 돈 쓸 일 없어. 다 찾아서 해결해. 그리고 갚지 마. 혹시 돈이 넘쳐나면 그때 주든가"라고 했다며 '곁에 있으면 가장 든든한 언니'라고 한다. 

이렇듯 우리가 모두가 이들의 옆에서 격려와 관심으로 서로에게 힘이 될 줄 수 있도록 하며, 사회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하지 않을까싶다. 

미국은 2004년도부터 8200만달러를 투입해 주별로 학교에서 자살위험도가 높은 청소년을 전문가가 관리하는 청소년 자살 예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도 이러한 시스템을 좀 더 보안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살예방시스템, 사랑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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