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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이다. 봄 날씨가 왜이래..."
봄은 언제 오려나?
2010-03-22 15:40:39최종 업데이트 : 2010-03-22 15:40:3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화사한 봄날은 언제 오려나?
봄의 전령인 봄꽃소식이 저 남쪽지방부터 퍼져올 3월 하순에 접어든다.
그런데 봄꽃소식을 시샘이라도 하듯 또 함박눈이 소리 없이 펑펑 내리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도, 도로변에도, 꽃망울 위에도 눈치 없는 눈은 펑펑 내린다.

또 눈이다. 봄 날씨가 왜이래..._1
또 눈이다. 봄 날씨가 왜이래...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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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이다. 봄 날씨가 왜이래..._2
또 눈이다. 봄 날씨가 왜이래..._2

"봄 날씨가 왜이래" 여기저기에서 한마디씩 한다.
한겨울에 내리는 함박눈에는 낭만과 멋이 있지만, 3월 하순에 내리는 눈에는 아름다운 멋이 덜하다. 

올해 긴 겨울의 끝은 어디인가?
유난히 춥고, 폭설이 많았던 겨울로 기억될 2009년도 겨울의 마지막 눈이 언제가 될까 궁금해진다. 3-4일 간격으로 내리는 눈에 봄이 혹 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마저 든다.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봄을 맛보지 못하고 여름으로 뛰어 넘어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것은 아마 3월 함박눈 때문일 것이다.

3월 하순의 날씨답지 않게 매서운 추위와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심한 황사가 오지가 않나, 이제는 눈까지 내리는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하지만 이런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꽃을 생각하면 한주의 월요일 힘이 난다.

또 눈이다. 봄 날씨가 왜이래..._3
또 눈이다. 봄 날씨가 왜이래...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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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이다. 봄 날씨가 왜이래..._4
또 눈이다. 봄 날씨가 왜이래..._4

내리는 눈을 보고 "봄 날씨가 왜이래?"라는 소리를 하기 보다는 3월 하순에 내리는 눈을 감상하고 다가올 봄꽃소식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멋진 한주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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