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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편 약식 만들기
2010-03-24 19:44:39최종 업데이트 : 2010-03-24 19:44:39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한동안 집에서 지내던 아이들이 등교를 하면서 특히 요즘 하교 후 간식을 많이 찾는다. 
집에 있을 땐 자유롭게 간식을 챙겨 먹다가 활동양이 많은데 비하여 학교에선 규칙적인 급식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 허기를 느끼는 것 같다. 
어떤 땐 숨도 돌릴 시간도 없이 문 열고 들어오면서 "엄마, 뭐 먹을 것 없어요?"한다. 

그래서 우리 집 떡돌이 작은 아이를 위해서 초간편 압력밥솥을 이용하여 약식을 만들어 보았다.   

초간편 약식 만들기_1
초간편 약식 만들기_1

초간편 약식 만들기_2
초간편 약식 만들기_2

1. 찹쌀을  한 시간 가량 불린다. 압력솥을 이용하기 때문에 5시간이나 6시간까지 불리지 않아도 충분히 찰진 밥이 된다. 

 2. 밤. 대추. 잣. 은행 등 견과류는 꼭 정형화 되지 않고 식성에 따라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한다. 대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눌러 닦고 씨앗을 제거한다. 제거한 대추는 듬성듬성 굵은 채를 썰듯이 적당한 크기로 한다. 

3. 밥물을 넣을 때는 흑설탕을 넣어서 충분히 저어 녹인다. (3)에 간장. 참기름. 소금. 계피가루를 적당량 넣는다. 간을 잘 가늠할 수 없을 때에는 밥물의 맛을 보면 정확하다 

4. (1)+(2)+(3)를 골고루 섞어서 압력밥솥에 안친다. 밥물의 양은 불린 쌀이기 때문에 백미 할 때보다 적게 한다. 고슬고슬한 알갱이의 느낌을 좋아하면 백미를 쫀득쫀득하고  찰진 약식을 좋아하면 잡곡 버튼을 눌러 밥을 하면 된다. 

초간편 약식 만들기_3
초간편 약식 만들기_3

초간편 약식 만들기_4
초간편 약식 만들기_4

5. 압력솥에 김이 빠지면 고슬고슬하게 된 밥을 각이진 통이나 쟁반을 이용하여 모양을 만든다. 완전히 식힌 다음 썰어야 모양이 이쁘게 나온다. 완전히 식지 않으면 칼에 달라붙어서 모양이 찌그러지기 쉽다. 

6. 적당한 크기로 잘랐다면 개별 포장을 하여 냉동실에 보관한다. 

이렇게 개별포장을 하여 보관하면 급하게 간식을 찾을 때나 동무가 찾아와 간단하게 차를 마실 때에 함께 곁들여도 좋다. 

약식이라고 하면 왠지 시작하기도 전에 엄두가 나지 않고 무척 어려운 요리로 생각하기 쉬운데 요즘은 자꾸자꾸 편안한 쪽으로 발달하여 여자들이 덩달아 요리하기도 편해졌다. 
평소에 엄두가 나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위의 레시피로 도전해 보시라 말하고 싶다. 

처음엔 손에 익지 않아서 어색하고 조금 만족하지 못한 완성품이 나올지라도 먹는 가족들은 대추의 달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으로 찬사의 박수를 쳐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간식, 압력솥, 약식, 견과류,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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