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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용마산에 오르다
시산제도 지내고 왔지요
2010-03-15 11:16:56최종 업데이트 : 2010-03-15 11:16:5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

하남시 용마산에 오르다_3
하남시 용마산에 오르다_3

재경청주대성고 동문  산우회에서 선후배가 함께 매월 산행을 하는데 이번 3월달이 54번째이다. 
지난 토요일 용마산 산행길에 동참해보니 17회(75세)부터 50회(40세)까지 33명이 참석을 하였다.

용마산은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군 남종면에 위치한 높이가 해발 596m  검단산 남쪽에 솟아있는 산으로 유명한 검단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산곡초등학교 앞에서 타고 간 버스에서 내려 오르기 시작,  능선 왼쪽으로 가면 검단산 정상이고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면 고추봉을 지나 몇개의 산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면서 용마산 정상에 도착한다.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후 반대쪽 엄미리쪽으로 하산, 맛있는 보리밥을 먹었다.

용마산은 산행길이 가파르지 않아서 등산하기에 힘은 안들었는데 지난번에 내린 눈들이 아직도 안 녹아 산행길이 미끄러워서 아이젠 착용을 하고 올라갔다.

정상 가는길에 고추봉을 오르니 신기한 모습이 보였다 가끔 뉴스를 통해 보아오던 산새들이 사람 손위에 올라앉아 먹이를 물어가는 모습이었다.

박새과에 속하는 곤줄박이 몇마리가 어떤 산행인이 준비해 온 새우깡을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유인을 하니 겁도없이 날아 와 먹이를 가져간다. 새들이 쉽게 먹이를 구할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다.

하남시 용마산에 오르다_1
하남시 용마산에 오르다_1

하남시 용마산에 오르다_2
하남시 용마산에 오르다_2

등산을 하면서 아쉬운 모습도 보았다. 요즘 산행길에 광고성 현수막들이 많이보이는데 용마산행길에도 산불조심 안내글과 함께 자신들 업소를 소개하는 햔수막들이 지저분하게 나무에 동여매달아 보기에 안 좋았다.

광교산에서도 가끔 보는 현상이지만 공공기관에서 내건 현수막도 너무 많으면 지저분한데 그래도 이해를 하겠지만 산행길목에 일반 업소의 광고성 현수막은 남발을 막기위해서라도 강력하게 단속해야한다.

하남시 용마산에 오르다_4
하남시 용마산에 오르다_4

하산길에 산아래 엄미리 마을 가까운 위치에서 준비해 간 제물을 차려놓고 올 한해 무사고로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냈다.
선후배가 함께 산신축도 낭독하고 절을 세번하면서 시산제를 지내는 모습에서 아버지와 아들같은 나이 차이을 잊게하는 동문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고 왔다.

마을로 내려와 식당에 들어 가 녹두전 안주에 동동주 막걸리 여러가지 나물 비빔 보리밥으로 시켜 먹으니 맛이 일품이다. 
용마산은 서울시 변두리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시간되면 한번 가볼만한 산이므로 추천한다.

하남시 용마산, 산행, 지산제, 박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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