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 블루윙즈, 인천 잡고 2연승 질주
브라질 특급용병 주닝요 맹활약
2010-03-22 09:17:01최종 업데이트 : 2010-03-22 09:17:01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 블루윙즈, 인천 잡고 2연승 질주_1
수원 블루윙즈 축구단 제공

수원블루윙즈가 인천을 2-1로 잡고, 정규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은 19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인천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5분과 후반 30분 연달아 터진 주닝요의 골을 앞세워 인천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반대로 인천은 연패를 끊기 위해 이번 경기 승리를 절실히 원했고, 양 팀 선수들은 몸싸움을 아끼지않는 격전을 벌였다. 

지난 경기 0대 6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인천은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안현식, 안재준, 김영빈이 쓰리백을 구축했으며, 전재호와 이세주가 양 측면을, 이재권과 도화성이 중앙을, 그리고 남준재, 유병수, 코로만이 공격을 맡았다. 

이에 맞선 홈팀 수원은 부상에서 복귀한 강민수가 곽희주, 양상민, 리웨이펑과 함께 수비진을 구축한 가운데 이운재가 골문을 지켰다. 미드필드에서는 주장 조원희를 중심으로 주닝요와 이길훈, 양준아가 포진했으며, 공격에는 부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호세모따와 서동현이 출전했다.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인천이었다. 인천은 전반 17분 도화성의 스루 패스를 받은 남준재가 골을 성공시키며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수원이 만회골을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인천의 '짠물 수비'는 쉽게 공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원은 수비진에서 패스를 주고받다 공격을 허용하는 등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그 성과를 냈다. 양상민이 왼편에서 돌파해 들어가 찔러 준 크로스를 주닝요가 골로 연결한 것. 후반전 수원은 이길훈 대신 하태균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고, 인천은 도화성을 빼고 정혁을 넣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4분, 인천이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돌파해 들어가던 남준재가 상대 수비의 반칙을 유도해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그러나 코로만의 페널티킥을 키퍼 이운재가 막아내고 말았다. 

이운재의 선방으로 기세를 잡은 수원은 인천을 몰아붙였다. 인천 역시 이에 맞서 코로만의 돌파를 앞세워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후반 19분에는 이세주 대신 이준영을 투입해 측면 공격력을 강화했다. 수원은 이에 맞서 호세모따를 빼고 여승원을 투입했다. 

승리의 여신이 수원에게 미소를 보낸 것은 후반 30분. 문전 오른편에서 수원이 프리킥을 얻었고, 동점골을 넣은 주닝요가 감각적인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2대 1로 앞서갔다. 

인천은 수비수 김영빈을 빼고 강수일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교체 투입된 송종국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수원의 수비에 막히며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정혁이 이를 허공 위로 날리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수원은 리그 2연승을 이어가며 가벼운 발걸음을 이어갔고,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인천은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수원은 오는 23일 중국 허난 젠예와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8일 창원에서 경남FC와 다음 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