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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중국 제남시를 만나다
서호천 상류에 자매도시 중국 제남시 토피어리 테마공원 생겨
2010-03-10 23:49:36최종 업데이트 : 2010-03-10 23:49:3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서호천 상류 수원우체국 옆 공터에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인 테마공원이 생겨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곳 공터엔 일부 지역주민들이 무분별하게 개간하여 텃밭형식으로 상추, 고추, 호박 등을 재배하던 곳이다.
농작물재배에 따른 자연훼손 우려로 구청에서 농작물 경작금지 표말설치와 함께 포크레인을 동원해 공터를 원형대로 복원하는 등 사연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공원에서 중국 제남시를 만나다_1
중국 제남시의 자랑 '표돌천과 취화음'

공원에서 중국 제남시를 만나다_2
여기가 중국 제남시 테마공원입니다

이곳에 긴 겨울이 지나고, 봄과 함께 시민들의 여가활동에 즐거움을 주기 시작한 테마공원이 생겼다.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수원시 자매도시인 중국 제남시 토피어리 테마공원을 만든 것이다.

자매도시인 중국 제남시의 역사와 문화를 토피어리 형식으로 잘 표현해 놓았다.
제남시의 상징탑, 피리부는 목동, 사랑의 메신저를 든 소년, 복숭아와 아이, 연꽃, 그네타는 여인, 잉어를 탄 소년 등이 테마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조형물들이 워낙 섬세하여 살아 움직인다는 착각을 할 정도이다.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표돌천과 취화음은 제남시를 가장 잘 표현해 내고 있다.
표돌천은 샘의 도시인 제남에 있는 72개의 샘 중 으뜸으로 '천일제일의 샘'이라고 불렸다. 이 샘물은 항상 18도를 유지하며 깨끗하고 물맛이 달아 차를 끊여 마시면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 송나라 때 지은 녹원당이라는 정자 앞의 못에서 물이 소용돌이치며 솟아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지금도 초당 1.87리터의 샘물이 솟아난다고 한다.

테마공원에 운동기구와 벤치가 함께 배치되어 아이들과 산책 나들이 코스로 충분해 보인다.
시민들의 여가활동에 크게 기여할 이번 테마공원에 '옥의 티'가 있다. 가로등이 부족해 공원전체가 너무 어둡다. 또한 아름다운 조형물에 태양집광판을 설치하여 조명을 밝히는 섬세함을 엿볼 수 있으나 표돌천과 취화음 한곳에만 설치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공원에서 중국 제남시를 만나다_3
피리부는 목동

공원에서 중국 제남시를 만나다_4
테마공원 전체가 너무 어둡다

아름다운 테마공원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 되도록 관할부서에서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화사한 새봄에는 이곳 테마공원에서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넘쳐흐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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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천, 자매도시, 중국 제남시, 테마공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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