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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즐거운 낭독봉사
2010-03-11 20:24:11최종 업데이트 : 2010-03-11 20:24:11 작성자 : 시민기자   우양미

구연동화와 낭독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낭독봉사를 신청했다.

첫 교육과 선배님들과의 미팅이 11일(목) 오전 11시에 한다고 해서 달뜬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첫 교육에서 마이크의 위치를 일정하게 잡고 기계음으로 된 목소리는 다르니까 녹음 된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모니터링하는 것도 좋다는 기초 교육을 들었다. 
선배님이 그 동안 작업하면서 겪은 여러가지를 들려 주었다.  에피소드와 노하우를 들으려고 귀를 열었다. 

나에게도 즐거운 낭독봉사_1
나에게도 즐거운 낭독봉사_1

나레이션 형식으로 낭독을 하신다는 선배님은 등장인물에 따라 목소리를 톤을 바꾸는 것이 제일 힘들다고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것만 편식하면 공부가 되지 않는다고 웃으시면서 이야기 하신다. 나레이션으로 낭독을 하신다니 꼭 한 번 들어 봐야 겠다. 

가장 오래되신 선배님은 성우처럼은 아니더라도 집에서 책을 소리 내어 읽어 보면서 연습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책 두 번 읽는 거 외에 다른 일은 못하기도 한다고 하신다. 
정신없는 나는 어쩌나..... 문장 중에 끝어 읽을 부분을 표시해서 오신다는 선배님. 연필로 표시했다가 지우신다는 이야기 듣다가 한 선배님이 똑 같은 책을 한권 더 사서 계속 연습하는 것도 좋다고 하신다.   

낭독봉사 하시는 분도 필요하지만 모니터링 하시는 분도 많이 필요하다고 주관하시는 이상철(사랑샘 도서관)씨가 말하면서 앞으로 모니터링 해 주실 분을 모집 할 거라고 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을 대신 읽는 것에 두려움이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 했나. 이런 생각을 하는데 선배님 한 분이 말씀하신다. 
"구연과 낭독은 조금 다르다. 구연은 천천히 문장에 감정을 실어 읽어 들려주는 것이고 낭독은  호흡을 길게 잡고 읽는 것"이라고... 그리고 "이 일은 나 스스로에게도 즐거운 것이라고 많이 배우라"고...

'낭독봉사는 나에게도 즐거운 일이다.' 
선배님의 이 한마디가 나의 복잡한 심정을 씻어 주었다. 연습을 많이해서 나에게만 즐거운 일이 아니라 나도 너도 즐거운 일이 되길 바래 본다.

, 구연동화, 낭독, 교육, 목소리, 우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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