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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소나무 가지 훼손이 심하네요
2010-03-12 15:10:21최종 업데이트 : 2010-03-12 15:10:21 작성자 : 시민기자   이이선

가끔씩 출사를 함께 가는 지인이 밤새 눈이 많이 왔으니 서울고궁의 설경을 담으러 가자는 제안을 받고 지하철을 이용, 경복궁 정문앞에서 만나  함께 입장하여 구경을  하고 왔다.
이번에는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세군데를 돌아보면서 강행군을 하니 힘들었지만 좋았다

설경이 아름다운 국립중앙 박물관모습이다
폭설에 소나무 가지 훼손이 심하네요 _1

향원정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폭설에 소나무 가지 훼손이 심하네요 _2

비가 오다가 눈으로 바뀌어 내린 관계로 고궁안의 나뭇가지들 마다 눈이 소담하게 쌓였다.  추운 날씨라서 관람객은 적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저기 많이 보였다.

옛날 비원이 지금의 창덕궁인데 지인의 말로는 창덕궁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돈을 더 내고 안내원과 함께 들어가야 건물안의 모습과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다는데 우리는 사진을 목적으로 들어가는 이유로 입장료 3000원씩 주고 들어가 일부모습만 보았다.

창덕궁은 아이들이 어릴때 가 본 추억을 가지고 갔는데 지금은 기억력도 희미해진데다가 나무들이 많이 자라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보인다. 
지인과 함께 사진촬영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면서 궁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풍경에 매료되어 이곳저곳을 헤매면서 4시간 이상을 돌아보고 왔다.

전해지는 자료에 의하면 창덕궁은 1405년 태종5년에 정궁인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은 궁궐인데 임진왜란때 임금인 선조가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자 백성들이 화가나 불을 질러버렸다고 한다. 광해군 때 창덕궁을 다시 짓고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기까지 정궁의 역할을 했다고 전한다.

조선 궁궐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 다섯개가 있는데 이중 창덕궁을 가장 오래 사용하였다고 한다. 창덕궁은 지금 남아있는 궁궐중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궁궐로 창덕궁의 후원은 다양한 정자 호수 수목 괴석이 어울러진 조선 조경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무참하게 꺽인 벗나무 가지
폭설에 소나무 가지 훼손이 심하네요 _3

훼손된 나뭇가지들이 너무 많이 보였다
폭설에 소나무 가지 훼손이 심하네요 _4

그런데 많이내린 폭설에 수난을 겪은 나무들을 보게되어 안타까웠다.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큰 나뭇가지들이 부러져서 여기저기 꺾여있어 태풍이 지나 간 뒤의 모습이다. 

가끔 뉴스에 눈의 무게를 견디지못해 농가에 비닐하우스가 무너진 화면 볼때에는 많은 눈이 와서 그런가보다 생각되어 이해가 되었는데 창덕궁안의 모습은 그렇게 많이 내린눈이 아닌데 나무들도 늙어서 그런지 커다란 나무들이 통채로 부러져 있다.

창덕궁은 정원이 자연과의 조화가 우수해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는데 우리 세계문화유산이 오래도록 원형을 보존하게 고궁의 정원수들을  미리 가지치기를 해서라도 잘 관리해주기 부탁한다.

고궁, 창덕궁,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이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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