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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심은 나무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를
장안구청 나무교체작업을 보면서
2010-03-21 08:58:31최종 업데이트 : 2010-03-21 08:58:3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

3월19일 날씨가 흐린날이다 비가 조금 내렸는지 바닥이 젖어있고 전국적으로 황사경보가 내린 관계로 멀리 보이는 시야가  희미할 정도이다. 

아내가 결혼식에 간다고 어린 외손자들과  몇시간 함께 있어달라 해서 9시반경에 운동삼아 걸어서 한일타운아파트에 사는 큰애 집으로 갔다. 가는 길에 장안구청 건물을 지나는데 구청건물 뒤 주차장 가운데 있는 정원 나무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존에 죽은 나무 몇개를 뽑아내고 다시 심는가 보다 생각하고 무심한 생각으로 갔는데 3시간이 지나 아내가 예식장에서 돌아왔기에  영화동 집으로 올려고 다시 운동삼아 걸어오면서 장안구청을 지나오게 됐다. 
작업현장에는 다시 심으려고 가져다 놓은 나무가 많이보였다. 현장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기존에 있던 나무를 전부 교체한다고 한다.

새로심은 나무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를_4
새로심은 나무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를_4
나무가 죽어서 교체하느냐고 물으니 보기가 싫어 산 나무를 다시 잘 어울리는 나무로 바꿔 심는다고 한다.이해는 간다. 기존에 심어져 있는 나무를 보니 새로 가져다 심을 나무 보다는 못생기고 가지가 엉성하다. 그런데 이일이 그렇게 급한 일일까? 

기존에 있던 나무가 죽어 보기에 흉하거나 정원 전체 미관에 안 어울리는 나무만 교체하면 되지 내가 보기에 몇십그루의 전체 나무들을 모두 새로운 나무로 교체하고 있었다. 낭비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차장 매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한 이유도 있는 것 같은데 작은 정원수도 아닌 커다란 정원수를 다시 모두 교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구민들의 볼거리를 위해 한다고 하겠지만 부실하게 자라서 보기에 조금 나쁘다고 모두 교체하는 작업은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일 같다.

앞으로도 주차장이라 자동차 매연 때문에 잘 자란다는 보장이 있을런지도 문제다. 수종을 벗나무로 선택, 시민들에게 봄에 아름다운 꽃을 보게 하려고 한 결정일텐데 지금같은 상황이 재연된다면 십년 후에도 다시 이런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도 해보게 된다.

기존에 심어져 10년정도 뿌리를 내린 나무를 처방해서 가꾸고 죽거나 보기에 너무 안 좋은 나무만 교체하는 작업을 하는게 세금도 아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모든 작업이 완료 되었기에 때늦은 지적이 되었지만 심은 나무들을 다시 몇년후에 지금과 같은 일이 다시 재현되는 일이 없도록 심은나무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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