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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과 함께 봄 향기를 느껴보자
'제7회 수원시 난 연합전시회'가 열렸다
2010-03-06 14:21:25최종 업데이트 : 2010-03-06 14:21:2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3월의 첫 주말인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이다.
우수와 춘분사이에 있는 음력 2월 절기로 양력으로는 3월6일경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져 초목에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깨어 꿈틀대기 시작한다.

춘란과 함께 봄 향기를 느껴보자_1
난의 멋이 한가득 '수원시 난연합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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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과 함께 봄 향기를 느껴보자_2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나요?

성급해 보이는 주말 봄나들이 어디로 계획하고 계시나요?
남쪽에서 불어오는 봄내음을 멀리 떠나지 않고 시내에서 한가득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대표적 춘란작품들의 멋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7회 수원시 난 연합전시회'가 마련되어 시민들을 난의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구운동 소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행사는 (사)한국 춘란회 수원지회 주관으로 8개 단체 200여명의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가꾸어온 500여점의 애장란이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주말 2일간 열리는 전시회는 시민들에게 우리나라의 자생란 우수성을 알리고, 밀려오는 새봄을 미리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난은 예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난초의 아름다움을 빗대어 미인을 상징하거나 사악한 것을 쫓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난은 '군자는 자신의 곤궁해지거나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 절개나 지조를 바꾸는 일이 없다'는 뜻이 있어 승진이나 영전 등 축하의 꽃으로 여겨지며 옛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춘란을 이리보고 저리보고, 카메라로 아름다움을 담기도 하고, 작은 감탄사도 나온다.
우리고유의 자생란에서 나오는 고즈넉한 기품은, 원칙과 소신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아를 성찰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춘란과 함께 봄 향기를 느껴보자_3
최우수상: 복륜소심(김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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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과 함께 봄 향기를 느껴보자_4
난의 아름다움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도 화사한 봄기운을 막지는 못하는 것 같다.
춘란에서 뻗어 나온 줄기 속에 핀 아름다운 꽃망울과 활짝 핀 꽃은 더욱 빛을 낸다.
남들보다 먼저 봄을 맞이하고 싶은 해피수원뉴스 독자여려분은 이곳 행사장을 찾아 봄 소리와 함께 춘란의 힘찬 생명력을 느껴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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