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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내린 비에 녹기 시작하는 언 땅
조속히 도로복구공사가 필요
2010-02-11 06:02:30최종 업데이트 : 2010-02-11 06:02:30 작성자 : 시민기자   한인수

지난 1월4일 폭설 이후 내린 눈을 치우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노력을 했다. 
집앞에 있는 눈을 치우기 위해서 이웃 주민들이 협력해서 눈을 치우는가 하면 관공서에서는 중장비를 이용해서 도로 주변에 쌓인 눈을 치웠다. 

내린 눈이 햇빛을 받으면서 위에서부터 조금씩 녹자 눈덩어리는 커다란 얼음으로 변했다. 그리고 지면에 찰싹 붙어버렸다. 마치 두장의 종이를 풀로 붙여 버린 것처럼 눈과 지면은 붙어버렸다. 

그렇게 바닥에 붙어버린 얼음눈을 치우기 위해서 포크레인이 가동되었다. 지면에 강한 힘으로 붙어있는 얼음눈을 강제적인 힘으로 제거하다보니 무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아스팔트에 구멍이 생긴 것이었다. 
눈을 쓸어내는 것이 아니라 뜯어내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눈과 접촉을 하고 있는 지면 중에 약한 부분이 뜯어진 것이다. 

3일 동안 내린 비에 녹기 시작하는 언 땅_1
아스팔트 도로 위에 생긴 구멍에 고인 빗물

그로부터 한달이 지났다. 3일전부터 내린 봄을 알리는 비는 대지를 적시며 1월 한달동안 꽁꽁 언 땅을 녹이기 시작했다. 대지를 적시는 따뜻한 비로 인해 아스팔트의 약한 부분이 더욱 파손되었다. 

눈이 내리기 전에는 도로에 아스팔트 구멍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자동차 운전자가 운전을 하기에 큰 방해를 받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비가 내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도로상 아스팔트 중 약해진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 약한 아스팔트가 비로 인해 녹으면서 강한 힘이 가해져 점점 깨지기 시작했다. 

아스팔트 구멍이 잘 생기는 곳은 주로 대형버스가 자주 주.정차를 하는 곳이다. 일반 승용차나 승합차에 비해서 무게가 많이 나가는 대형버스가 자주 접하게 되는 지면에는 여지없이 아스팔트에 구멍이 생긴다.
 
차량이 많은 곳일수록 구멍의 크기가 더 크고 숫자도 많다. 
그런 구멍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구멍을 피해서 주행하려는 본능 때문에 곡예 운전을 하기십상이다. 이러한 운전습관 때문에 본의 아니게 옆차선을 달리던 차량과 부딪히는 접촉사고와 연결될 가능성도 크다. 
또한 물이 고인 구멍 위로 자동차가 지나가면 물이 튀어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평평하고 고른 도로가 아닌 구멍이 있는 도로는 이래저래 운전자와 행인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 운전자들이 미리 조심해서 운전을 하면 다행이지만 본의 아니게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니 조속히 도로복구공사를 해서 운전자 뿐만 아니라 행인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폭설, 봄비, 아스팔트, 도로복구, 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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