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지금 내가 젊다고 영원히 젊은 것은 아니다
2010-02-27 12:33:59최종 업데이트 : 2010-02-27 12:33:5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신희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늙게 마련이다. 
10대 혹은 20대의 원기왕성한 시간도 지나고 나면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느껴진다. 시간의 흐름 속도가 더 빨리 느껴지는 것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그러한 것처럼 느껴진다. 누구나 늙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노인을 공경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다. 

지금 내가 젊다고 영원히 젊은 것은 아니다_1
노인들은 젊었을 때 이미 모든 에너지를 이 사회에 쏟았다. 그래서 공경받아야 한다.

나도 언젠가는 늙기 때문에 내가 젊을 때 노인을 공경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인구가 너무나 많아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정도다. 나의 친척이나 친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모르는 사람들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모르는 사람과 함께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몇초만 지나면 그 사람과 헤어지고 다시 만날 일이 없다는 생각이다. 

가족 중에 나이가 많으셔서 거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어르신이 있다면 가족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된다. 
요즘은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돌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노인들의 문제는 금방 해결되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노인은 그냥 노인이기에 공경을 받아야한다. 노인이 어떤 업적을 이루어서가 아니라 그냥 노인이기에 공경을 받아야한다. 

노인은 한 세대를 책임지고 한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젊었을 때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의 세대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젊은 세대도 언젠가는 늙기 마련이고 우리의 후손들에 의해 우리는 평가되고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다. 노인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었나를 비교•분석하면 아마 큰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노인들은 젊었을 때 이미 삶의 에너지를 국가와 가족을 위해 모두 쏟아냈기 때문이다. 노인이 지금 현재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거나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노인을 공경하는 자세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노인은 그냥 노인이기 때문에 공경해야 한다. 힘없고 행동이 느린 노인을 업신여기며 천대하는 사람들은 아마 그들도 나이가 들어 후손들에게 그렇게 대우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웃어른을 잘 모시고 극진히 대접하는 사람들은 후손들도 그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후에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나이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천대하고 괄시하는 사고방식은 아주 편협하며 바로 앞만 바라보는 짧은 생각이다. 넓고 길게 생각을 해보면 노인을 공경하며 잘 대해줄 수 밖에 없다. 역사는 반복되고 인생은 반복된다. 
지금 내가 젊다고 영원히 젊은 것은 아니다. 얼마있지 않아 나도 나이를 먹을 것이고 노인이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의 노인들을 공경하는 자세를 잡는 것이 먼 미래를 생각해보면 틀림없이 옳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