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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부모참여 수업을 다녀와서
아이는 다음 세대의 주역이며 우리의 미래
2010-02-05 12:50:06최종 업데이트 : 2010-02-05 12:50:0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신희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다른 유치원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 성품교육을 한다. 
대부분의 유치원들이 일반적인 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과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성품 즉, 인내, 절제, 정직, 창의성 등 사람의 성품개발을 위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교육 커리큘럼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좋은 성품에 관한 교육을 일반 교육과 병행해서 하기 때문에 더욱 장점이 있다. 

이런 유치원에 우리아이가 다닌지 이제 8개월이 되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학기를 종료하는 시점에 부모참여수업을 한다는 연락이 왔다. 
아이는 최근 한달동안 부모참여수업때 발표할 노래와 율동을 연습하느라 유치원에서 많은 애를 썼다. 유치원을 마치고 집에 와서는 수시로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연습하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러웠다. 수많은 대중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장기를 드러내는 것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럽고 어려운 것이지만 아직 나이어린 아이여서인지 전혀 그런 모습없이 연습에만 열중했다. 
아이를 북돋우어주기 위해서 아는 노래가 나오면 같이 불러주기도 했다. 그러면 아이는 더욱 신이 나서 연습을 하곤 했다. 

유치원 부모참여 수업을 다녀와서_1
아이는 다음 세대의 주역이며 우리의 미래

부모참여수업 당일에 유치원을 찾았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이 참석을 했다. 
자신의 아이가 나와서 공연을 할 때마다 부모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아이들을 응원한다. 자신의 엄마, 아빠가 응원하는 소리를 들은 아이들은 더욱 큰 목소리를 내고 자신있게 춤을 췄다. 나도 우리 아이가 나와서 춤과 노래를 보여줄때 박수와 함성을 질러주었다. 
같은 반 아이들 중 가운데 선 우리 아이는 나름대로 열심히 춤을 추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이쁜지 모른다. 아마 모든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보는 마음이 나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이가 춤과 노래를 하는 동안 아이가 지금까지 자라온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에서 지나갔다. 태어나자마자 아토피로 고생했던 1년, 걸음마를 떼던 모습, 야단맞아서 울던 모습, 엄마라는 말을 처음 했던 순간 등 아이와의 추억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렇게 작고 작던 아이가 이젠 6살이 되어서 대중 앞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도 있다. 너무나 대견했다. 

유치원에서 교육을 받도록 한 것이 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릴적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꼭 다녀야하는지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아이가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니 유치원에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살림이 팍팍하고 교육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되지만 그런 교육비를 헛된 곳에 쓰지 않고 아이에게 투자되기 때문에 분명히 아이의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까지 든다. 

아이는 다음 세대의 주역이며 우리의 미래라는 광고 문구가 새삼 새롭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이 이런 것인가 보다.

유치원, 부모참여수업, 어린이집, 박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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