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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소망의 씨앗을 잘 키우고 계세요?
두려웠던 수영에 도전하다!
2010-01-19 00:48:55최종 업데이트 : 2010-01-19 00:48:55 작성자 : 시민기자   장은영

2010년이 된지도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
누구나 그렇듯이 새로운 해가 온다는 것은 가슴을 설레게 하며 1년 동안 이룰 소원과 다짐을 한다.
시민기자도 올해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6kg 감량하기로 다짐했다.
규칙적인 생활하기, 식이요법 하기, 운동하기 등등 계획을 세웠는데 겨울이라 밖에서 하는 운동 보다는 실내 운동을 하고 싶었다. 

곧 대학 4학년이 되는 나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겨울방학이기에 평소에 하고 싶었던 수영을 신청했다.
늘 '피부가 좋지 않다, 눈이 나쁘다, 창피해서 수영복을 입지 못 한다' 등등의 이유로 주위에서 수영을 배워보라고 권유를 했지만 막상 두려움과 걱정으로 쉽게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 기회가 아니면 한가롭게 수영을 배울 수 없다는 생각에 걱정을 다 떨쳐버리고 6일부터 수영에 도전했다.

2010년 소망의 씨앗을 잘 키우고 계세요?_1
이제는 물이 무섭지 않아요!

오전 10시라서 그런지 강습 회원들은 대부분 30-40대 여성들이었고, 20대인 나는 처음에 쑥스러웠지만, 이제는 아줌마들과 함께 수다를 떨면서 배우고 있다.

첫 시간에는 발차기, 물속에서 "음~~파" 호흡을 연습해서 킥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갔다.  코와 귀에 물이 들어가고, 물도 꿀꺽 꿀꺽 먹고...
학기 중에는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던 터라 수영을 하고 나면 온 몸이 쑤시고 아팠다. 

하지만 몸은 피곤할지라도 무엇인가를 배우는 재미에 정말 기뻤다.
요즘에는 자유형 팔 동작을 배우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모두 잘 하는데 제일 어린 나는 몸이 뻣뻣한지 팔을 돌리기가 쉽지 않았다.
수영을 배운 친척 동생들한테 팔 동작을 배우고, 집에서 틈만 나면 벽을 잡고 연습했다. 연습을 많이 해서 근육통이 있었지만 한결 동작도 자연스러워지고, 실력도 향상되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두려움으로 포기하고 행동하지 않은 내가 한 없이 부끄러웠다.
대학생이 되어도 배운다는 것을 책상에 앉아 강의를 듣고, 토익공부를 하고 고등학생 시절과 다르지 않았는데 익숙하지 않던 것을 배우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학 3년 동안 도전과 열정을 가지고 많은 것을 해볼 걸... 후회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젊음이 자신감이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남은 대학생활을 이전과는 다르게 도전하면서 살도록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2010년 새롭게 시작한 수영이 삶의 재미를 알게 해줄지 몰랐다. 더욱 열심히 배우고 연습해서 다이어트도 하면서 접영까지 멋지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여러분도 작심삼일로 포기했던 올해 소망의 씨앗에게 다시 물을 주고, 사랑으로 가꿔보세요~ 그러면 또 다른 즐거움을 가져올 것입니다."

소원, 실내운동, 겨울방학, 수영, 장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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