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철저한 준비, 자연의 대재앙 막을 수 있다
아이티의 대재앙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
2010-01-18 11:12:07최종 업데이트 : 2010-01-18 11:12:0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도미니카 공화국 옆에 위치한 작은 나라 '아이티'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전 세계의 관심과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구촌의 최빈국 중에 하나인 아이티에서 12일 규모 7.0의 강력한 대지진 앞에 건물들이 붕괴돼 시민들이 매몰되는 참상을 언론을 통해 접할 때 마음이 아팠다.

나라의 경제수준이 극히 낮은 수준이라 대재앙 앞에 사망자가 10만인지 20만인지 알지 못하는 등 피해상황을 전혀 파악 못하고 구호활동은 더더욱 여의치 않아 두손 놓고 봐라만 보아야 하는 정부당국...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채 생존의 기로에서 공포와 절망, 슬픔과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가? 누가의 잘못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 받아야 하는가? 빈국 국가들이 겪는 공통된 설움과 고통이 아닐까?

철저한 준비, 자연의 대재앙 막을 수 있다_1
철저한 준비, 자연의 대재앙 막을 수 있다_1

아이티 대재앙을 바라보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철저한 준비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시민기자가 직접 겪었기 때문이 여기 소개 한다.

작년 12월19일 대만 타이베이 노비타 호텔에서 지진을 경험했다.
오후 9시경 호텔객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아이들은 호텔 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가만히 있어야 할 호텔건물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하며 객실 내 있던 집기류들이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바로 직감으로 '지진이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
지진이라는 사실을 알기는 했지만,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가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그때 '아차!'하고 생각난 것이 아이 들이었다.
허겁지겁 수영장으로 달려갔다, 수영장에 있든 모든 사람들 또한 멍하니 어떻게 할줄 몰라 했다. 직원이 달려와 침착하게 "Safety, Safety!" 안전하다고 반복했다.

이날 타이베이 남부 145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되었고, 규모 4.2이상의 여진이 최소 5차례이상 이곳에서도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이드가 설명해 주었다.
가이드를 포함한 호텔직원들은 아주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지진에 철저하게 대비하여 모든 건물에 내진설계를 반영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규모 6.8의 대지진에도 10여명의 부상과 고속도로 지하철 운행중단 외는 큰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 되었다.

규모 7.0의 대지진에 모든 것이 다 무너져버린 아이티와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을 볼수 있다.
하루하루 먹고 살아가는 일에도 힘든 빈국의 아이티는 지진에 전혀 준비할 여력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국가인가?
아이티에서 발생된 대재앙을 보며 남의 나라 일이라고 외면하기 보다는 타산지석의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지진을 대비해 모든 건축물 내진설계를 반영하고 있지만, 예전의 70년대 지은 많은 건축물들이 지진에 전무한 것은 아닌지 종합적인 분석과 대책은 물론이고 안전행동 요령을 적극적으ㅗ 교육하는 일도 필요하다.

자연의 대재앙 앞에 아비규환으로 변해버린 아이티가 하루 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이 절실하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타이베이, 아이티, 대지진, 피해상황, 박종일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