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수원 화성의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장안공원에 나가서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신기한 모습을 보게되었다. 추위에 먹이를 주는 아주머니 영리한 비둘기들의 모습이다 10분 이상을 지켜 보았는데 먹이를 가져 온 아주머니한테는 항상 두세마리가 먹이 쟁탈을 벌이는데 나중에 와서 먹이를 주는 아주머니에게 가는 녀석들이 너무 적어 비둘기들의 영리함을 알 수 있었다. 아주머니가 먹이를 가지고 자리를 옮기니 비둘기들이 먹이를 따라 졸졸 따라가는 모습이 재미 있어 보였다. 서 있는 아주머니 머리위까지 올라 앉기도 하고 먹이가 든 봉지를 따라가는 모습들도 보이고 눈위에 던져 준 먹이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은 먹고 살려고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는 모습이다. 비둘기들이 화서문 근처 누각위에서 터를 잡고 생활하기 때문에 화서문을 가면 볼 수 있는 비둘기들인데 너무나 추운 날씨에 눈들이 많이와서 먹이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 배고파 한다. 먹이를 따라 쫓아가는 비둘기들 화서문 누각에서 사는 비둘기들이다 이 모습을 보면서 추위에 배고픈 비둘기들에게 장안공원 관리자는 한 겨울동안 먹이를 주어서 공원안에서 비둘기 재롱을 계속 보게 되기를 시민으로서 부탁하고 싶다. 비둘기들의 피해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현실속에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제공한다는 일은 신경쓰기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눈위에 쪼그리고 앉아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이 안스럽다. 요즘처럼 눈이 내려 먹이를 구하기가 힘든 추운 겨울에만이라도 먹이 주는 일을 부탁하고 싶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