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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덮힌 대관령 선자령 풍경
너무나 아름다워요
2010-01-10 16:35:27최종 업데이트 : 2010-01-10 16:35:2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

매월 두번째 토요일마다 산우회 모임에서 동문 선후배들이 모여 산행을 한지도 벌써 이번이 53차이니 5년이 됐다. 이번 산행은 신년맞이로 대관령 선자령으로 간다고 해 요즘 도심지에 쌓인 눈을 보니 강원도 산에 눈이 짐작이 간다.

갈까말까 조금 망서려 지는데 지난해 선자령 산행을 다녀 온 경험이 있는 아내가 너무 아름다우니 산세도 완만하고 등산하기에 좋다고 권하기에 용기를 내어 가기로 하고 아침 6시에 집을 나왔다. 

눈에 덮힌 대관령 선자령 풍경_1
대관령 마을휴게소에서 산에 오르기 시작한다

버스로 대관령 마을 휴게소앞에 10시반에 도착 산행을 시작 올라 가는데 산세가 완만해서 발이 푹푹 빠지는 등산길을 따라 2시간 정도 올라가니 이미 올라 간 산행인들이 백두대간선자령 대형 표지석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느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대관령 선자령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를 말하는데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선자령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로서 과거 삼양축산이 개발할 당시부터 삼양축산이 개발한 도암면 횡계리 일대는 축산을 위해 백두대간에 이르는 산줄기까지 비포장도로가 되어 있어 올라가는 길은 힘이 안들었다.
 
눈에 덮힌 대관령 선자령 풍경_2
풍력발전기가 뒤로 보이는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다

선자령 일대에는 산에 오르면서 많은 풍력을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물들이 산정상을 따라 설치되어 있어서 실제로 근거리에서 보니 그 규모가 무척이나 크고 많아서 멀리 보이는 풍경은 참으로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하나를 시설하는데 25억원이 든다고 하는 말을 지인에게 듣고 산정상 풍경은 관광자원으로 훌륭한 모습에 넓게 펼처진 삼양목장의 넓은 평원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사진을 많이 담아 보았다.

눈에 덮힌 대관령 선자령 풍경_3
선자령 정상 대형 표지석앞에서 기념 촬영을한 일행들

눈에 덮힌 대관령 선자령 풍경_4
가스기구로 요리하는 이런 모습은 안 보이기를 바란다

산정상 선자령 근처 하얀 눈밭위에 자리를 마련  일행들과 점심을 먹는데 준비해 간 음식들이 모두 꿀맛이다. 그런데 아쉬운 모습은 주변 산행인 중 가스기구를 사용 고기를 구워먹거나 라면을 끓여 먹는 광경이 보였다.

함께 간 동문 중 한사람 이야기는 요즘에 와서 이런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고 하면서 그동안 잘 지켜지고 있었는데 요즘 부쩍 법을 어기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내가 보아도 전에 이런 모습은 보기 힘들 정도인데 요즘은 많이 보였다.

한편  내려오는 길에는 반대편 초막골로 내려 오는데 갈적에 완만한 산행길은 없고 경사도가 심한 등산길이라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  밀려서 눈길이 미끄러워 내려오는 길은 이수라장 그대로다.

미끄러져 넘어지는사람들이 많아 하산길은 지체가 많이 되어 나 자신도 나이를 의식하리만치 너무 힘든 산행에
선자령 산행길은 한쪽길은 완만하지만 반대편길은 경사도가 너무 심한 길이기에 다시는 그길로 가고 픈 생각이
없는 하산길이었다.

나는 처음으로 가서 일행들과 함께 가느라 처음 경험한 길인데 등산이 힘든 사람들은 선자령 산행시 올라 간 대관령휴게소로 다시 내려오는 완만한 길로 선택하기를 권한다.

걱정을 많이 하면서 도전한 겨울산행인데 무사하게 하산하여 집에오니 피곤함속에서도 맑은 공기를 많이 마셔
그런지 몸이 개운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

이런 기분이 악천후 속에서도 우리들이 힘든 산행을 하면서 고생을 하는 경험을 하면서 즐거움을 찾는가 보다 오랜만에 가 본 쌓인 눈속에 푹푹 빠져서 걷는데 힘든 산행길에 등산의 묘미를  느끼고 왔다.

신년, 산행, 대관령, 선자령, 풍력발전, 박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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