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문자 한통 받을 때 기분이 어떤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년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남은 일년 열심히 할께요-서울대 수학교육과 아들 올림" 문자 한통과 새해인사 최근 들어서 '당신멋져'라는 단어가 자꾸만 생각난다. '당'당당하게 살자. '신'신나게 살자. '멋'멋지게 살자. '져'져주면서 살자. 서로에게 배려한다는 것이 순식간에 이익집단이나 이해 관계가 부족하다보면 얼키고 설키어서 의도하지 못한 쪽으로 방향이 흘러가서 제 살을 깎는 일이 발생한다. 때론 시간이 흐르면 다 해결되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라는 것도 각자의 성격에 따라서 좌지우지 하여 변덕이 팥죽 끓듯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다른 마음이 스며들어 불편한 심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지만 시민기자는 그랬던 것 같다. 전혀 못 할 것 같다는 사람이 어떤 일을 해냈을 때 때 아닌 놀라움을 경험하기도 하고. 굳이 못하는 부분을 자꾸만 부상시키는 것 보다 잘하는 부분을 격려하고 보듬다 보면 또 다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인드 긍정적인 말, 긍정적인 눈, 긍정적인 생각들이 생각대로 하면되는 듯이 현실에서도 훨씬 좋은 반전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평소 '비워야 채우지'라는 말을 독백처럼 잘 쓰는 시민기자는 얼마 전 정말 '당신멋져'인 그녀에게서 문자 한통을 받았다. 벌써 재작년이 되어버린 2008년도에 봉사한 어머니폴리스 단체의 담당자인 남부경찰서 박경장한테서 온 문자. 새해가 되면서 문자도 보내지 않았고 별로 문자도 받지 않았는데 그녀의 문자는 가슴 뭉클했다. 어머니 폴리스 1대가 있었기에 2대도 있었고 지금까지도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사실 돌이켜 보면 별로 잘한것도 없고 잘하지도 못했다. 지나고 나면 그때는 그랬다고 치부하기엔 아쉬움이 많은 경우가 허다한데 그녀의 문자는 정말 '당신멋져'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당신 멋져"라고 시민기자도 말하고 시민기자도 듣게 되기를. 박경장, 문자 한통, 남부경찰서, 어머니폴리스, 시민기자, 김성희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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