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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은 내복입기부터 실천해야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녹색성장에 힘을 보태야 합니다.
2010-01-05 13:15:54최종 업데이트 : 2010-01-05 13:15:54 작성자 : 시민기자   한인수

내복을 입고 생활을 하자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을 입고 있으니 움직이기도 불편하다. 특히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는 손이 더 많이 간다. 다리에 털이 많은 남자들은 내복이 더 불편하다. 내복의 섬유 사이사이로 털이 끼어서 가끔 털이 빠지기도 하고 내복을 벗을 때는 따가울 정도다. 
가장 내복을 입기 싫은 이유는 민망해서다. 남들은 내복을 입고 다니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만 내복을 입고 있으니 나만 약해보이고 건강이 안 좋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랴? 국가적으로 녹색성장을 강조하고 에너지 절감을 계속적으로 이야기하는데 나만 혼자 모른척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내복을 입기 시작했다. 
덕분에 내복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람들은 때 아닌 호황을 맞은 것 같다. 지난해 말 언론에 내복을 만드는 회사의 매출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보았다. 집에서 난방 온도를 2℃ 정도 낮추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항상 25℃에 온도를 맞추어두었다. 

녹색성장은 내복입기부터 실천해야_1
대한민국 정책포털 공감코리아에 있는 산림탄소순환마을 개념도

밤이나 낮이나 항상 25℃를 유지하고 있어서 집안은 항상 더웠다. 그래서 가끔은 반팔을 입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나도 모르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뭐라고 지적해주는 사람이 없어 몰랐다. 하지만 국가에서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며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방법론을 이야기함에 따라 나도 모르게 자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내복을 입고 나서는 굳이 25℃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 23℃까지 온도를 낮추고 있으니 집안이 훈훈하다. 

아이들은 그래도 추울 것 같아서 내복을 두 벌 입히거나 조끼를 입힌다. 그리고 양말을 신긴다. 내복을 입고 있으니 에너지를 확실히 절약할 수 있다. 겨울철 가정집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전기 등 아끼기, 내복입기, 난방온도 낮추기,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우리 집안에서는 실천하고 있다. 

직장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2009년 예산을 세웠던 것보다 전기로 인해 지출되는 비용이 너무 커서 에너지 사용에 있어서 개개인들의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어쩌면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의 경우는 직장의 물건을 아무래도 내 것처럼 아껴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모두 같이 사용하는 회사 물건인데 나 하나쯤 아껴 쓴다고 큰 변화가 있으랴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회사 오너가 나를 포함한 부서장들을 모아서 전기를 아껴야 한다고 강력하게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모든 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다짐하며 전등 하나 끄기를 실천하고 있다. 창문을 닫되 잠금장치까지 잠궈서 온기가 외부로 빠져나가게 하는 것을 막고 있다. 

개발의 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에너지를 펑펑 낭비하는데 너무 익숙하게 살았던 것 같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살았던 시대를 넘어 이제는 모든 것이 풍족하니 전등 하나 끄고 내복을 한번 입는 것도 구차하게 느껴질 정도다. 

에너지는 한 사람이 절약한다고 해서 크게 표시가 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면 괜찮겠지라는 초등학생때 주로 하던 사고방식은 이제는 벗어버려야 할 것 같다.

녹생성장, 내복입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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