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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피운 꽃
보훈원에서 효사랑 펼쳐
2009-12-10 14:09:44최종 업데이트 : 2009-12-10 14:09:44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수원 효 사랑봉사회는 12월9일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보훈원을 찾아 양로원시설에 계신 어르신과 사회복지 관계자 등 300여 분에게점심 별미로 사랑의 자장면을 만들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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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자장면을 직접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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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을 맛있게 잡수시는 보훈원 어르신들

봉사단은 이른 아침부터 자장면 집기를 차량으로 운반하여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자장을 만드는 데에 들어가는 양파와 양배추부터 다듬고 씻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이곳 보훈 양로원에는 240여 명이 복지시설을 이용하고 계시는데 이중에 70여 명은 거동이 불편하신 관계로 배달을 해 드려야 한다는 시설관계자의 말을 전해듣고 이에 차질없이 자장면을 잡수실 수 있도록 인원 배치를 하고 대원들은 각자 맡은 일에 온 힘을 다했다.

또한, 식사시간이 오전11시 50분터 50분 동안으로 규정돼 있어 더욱 힘든 일정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도 뒤따랐다.

300여 분이 잡수시는 자장면을 50분 동안에 만들어 내야하는 점은 전문가도 아닌 봉사대원들의 기술력으로는 쉬운 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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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사자들의 진한 정성을이 담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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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마무리 설거지도 환한 미소로

그동안 일반적인 자장면 급식시간은 11시부터 3시까지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해왔기에 짧은 시간에 하게 되니  걱정이 앞섰다.

그렇지만, 봉사단은 지난 6년여간 해온 자장면 급식봉사가 몸에 배어 있어 비록 분주하긴 했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자장면을 맛나게 만들어 드리는 데에 온 힘을 다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함께 한 봉사자들 역시 뿌듯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자장면 봉사는 올해 사회복지시설 순환봉사가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돼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날 보훈원에서 어르신들에게 봉사를 펼칠수 있는 기회가 됐다.


사랑이 피운 꽃 

                                     김 기승 

나눔의 효 사랑이, 팔달산에 안기 오니

열손끝 마디마디 사랑찬가 감칠 나고

사랑이 피운 봉사 꽃, 해오름에 여민다. 


해 솟는 용트림은 산천초목 휘언치고

뿌리선 알음 당겨 혼신(渾身)열화(熱火)호령하니

어느 뫼 신령님인들, 나무랄 수 있으랴.


효 심어 이뤄 담긴 열린 세상 닻올리어

광교산 시루 봉에  가뿐 심신 다슬 피니

효사랑 피는 춤사위, 만단수심 더누나!   
(월간 한맥문학 시조부문 당선작)

보훈원, 효사랑봉사회, 사랑이 피운 꽃, 김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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