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서울 세종로에 있는 경복궁에 출사를 다녀왔다. 함박눈이 아닌 흰눈이 내리면서 쌓인 설경이 아직도 남은 경복궁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왕비의 침전으로 사용된 교태전 모습 아미산 굴뚝이 있는 후원 아미산에는 괴석의 석분(石盆)과 석지(石池) 등 석조물이 배치되었는데,이 가운데 아미산 굴뚝이 있다. 아미산 굴뚝은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의 온돌방과 연결된 굴뚝으로 1855년(고종 2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 만든 것이 현재는 4개가 남아 있는데 화강석 지대석 위에 벽돌로 30단 혹은 31단으로 쌓아 올렸다고 한다. 육각형의 굴뚝벽에는 덩굴 학박쥐 봉황 소나무 매화 국화 불로초 바위 새 사슴등의 무늬를 벽돌로 구워 배열하였고 벽돌사이에는 회를 발라 면을 구성하고 십장생 사군자와 장수 부귀 등 길상의 무늬 및 화마 악귀를 막는 상서로운 짐승들도 표현되어 있는 굴뚝의 윗부분은 조형전으로 목조 건물 형태를 모방하였다고 한다. 굴뚝 위로 연기가 빠지도록 점토를 빚어서 만든 집 모양의 장식을 설치하였는데 굴뚝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하면서 각종 문양의 형태와 구성이 매우 아름다워 궁궐 후원의 장식적 조형물로서 훌륭한 작품이다. 경회루의 모습이 아름다워요 국립 민속박물관이 뒤로 보인다 경복궁 후원에 있기 때문에 미리 내용을 알고 가면 보물로 지정된 아미산 굴뚝을 관람하는 묘미가 있으니 경복궁 관람을 할때에는 꼭 한번 찾아보시길 바란다. 요즘은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도 무료개방하니 가 보시기를... 한편 추운날씨 덕분에 경복궁 궁내에 있는 경회루에 주변 물이 얼어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이루고 있다. 추운 겨울에 찾아보는 경복궁도 운치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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