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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급식비 위해 저금통을 깨뜨렸어요”
인계초 어린이들, 동전모아 밀린 급식비 지원
2009-12-15 03:48:16최종 업데이트 : 2009-12-15 03:48:16 작성자 : 시민기자   이철규

소중하게 간직해온 저금통을 깨뜨려 친구들의 밀린 급식비를 지원해 준 따뜻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경제한파와 신종플루로 어수선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5일 수원인계초(교장 김경란)에 따르면 본교 어린이들이 그동안 모은 동전 280여만원으로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있는 21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인계초 전교어린이회는 지난 10월 가정형편 때문에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동전모으기 운동을 펼치기로 결정한 후 선생님들까지 동참하여 이날까지 286만1710원을 모금했다.

어려운 친구를 위해 동전을 모은 인계초어린이들


모아진 성금은 그동안 6개월이상 급식비가 밀려있던 세 가정과 사각지대에 놓여 급식비 지원을 못받는 18명의 어린이들의 2학기말 급식비 지원에 사용하였고 나머지는 어려운 졸업생들의 교복 준비에 보태기로 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인계초 학부모회(회장 이미숙) 회원들도 정성껏 만든 배즙과 청정해역에서 직접 만들어온 김을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 판매하여 그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내놓았다.

1년동안 모은 저금통을 가져온 배고은(4년. 11세)양은 "친구를 돕기 위한 일에는 항상 앞장서야 한다며 부모님께서도 함께 모금활동에 참여하셨는데, 우리 가족의 작은 보탬이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인계초 교육가족은 지난 1학기에도 동전모으기를 통해 200여만원을 모금하여 어려운 가정을 도와주었다.

인계초, 이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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