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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병균 이기는 내성 기르기
충분한 휴식과 따뜻한 물은 몸을 강하게 합니다
2009-12-15 13:03:26최종 업데이트 : 2009-12-15 13:03:2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신희

누구나 아프면 병원을 찾는다. 가벼운 감기나 살짝 긁힌 상처처럼 가벼운 증상 외에는 대부분 병원을 찾아가서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아 병을 치료한다. 병이 심각할 때는 입원까지 해서라도 몸을 완쾌시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내가 어릴때는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병원에 갈 틈이 없었다. 아니 가까운 곳에 병원이 없었다. 나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의 어머니는 내가 어릴적에 감기도 한번 안 걸리고 자랐다고 하셨다. 내 기억에도 내가 어릴때 아프다고 드러누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어릴적 어머니는 자녀들이 아프면 민간요법으로 대처를 했다. 화상을 입으면 된장을 사용했다. 나뭇가지나 날카로운 것에 긁히면 방치를 했다. 저절로 나을 것이라는 어머니의 지론 때문이다. 

음식을 급하게 먹어 급체했을 때는 상체 이곳저곳을 마사지하고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 피를 뽑는 것으로 처리가 되었다. 병원에 가고 싶어도 병원이 없어 못 갔지만 가고 싶어도 웬만하면 집에서 대부분 처리가 되니 병원에 갈 일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아이를 길러보니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 조금만 아파도 병원을 찾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감기 기운이 약간만 있어도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고 약처방을 받는다.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다 못 먹을때도 있다. 그래도 먹일 수 있을 때까지 약을 먹인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병원에 가서 진단받고 약을 받아도 아픈 것이 잘 낫지 않는다. 나이 드신 분들은 그런 아이들을 보고서는 병균이 내성이 생겨 웬만한 약을 먹어도 병이 잘 낫지 않는다고 하신다. 겨울철이어서 감기에 노출이 잘되는 계절이라 우리 아이들도 감기기운이 보이곤 한다.

그런데 이전과는 다르게 항상 병원을 찾지는 않는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민간요법을 써 본다. 배즙을 데워서 도라지액기스와 섞어 먹는다든지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매일 하던 목욕도 이틀에 한번 하는 것으로 횟수를 줄인다. 

몸속 병균 이기는 내성 기르기_1
충분한 휴식과 따뜻한 물은 몸을 강하게 합니다.

감기는 기본 일주일은 지속이 된다고 한다. 일주일이 지나면 감기 증세가 호전될지 악화될지는 관리를 한 결과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감기 기운이 있는 일주일 동안은 가능한 쉬도록 하고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해서 감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한다. 

신종플루같이 유행하는 질병은 약을 복용해서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타미플루같은 약도 부작용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효능을 의심케 한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서 간단한 처방으로 회복할 수 있음을 숙지해야겠다. 
따뜻한 물과 충분한 휴식은 지치고 힘든 우리의 육체를 강하게 해서 병균으로부터 우리를 이겨낼 수 있게 해준다. 병원을 자주 찾는 것 보다 약을 사용하지 않고 내 몸속에서 병균에 대한 강한 내성이 생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감기, 신종플루, 병균, 내성기르기, 박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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