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고입선발고사 잘 보세요. 파이팅!
2009-12-16 00:53:00최종 업데이트 : 2009-12-16 00:53:0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 매서운 겨울 한파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매서운 칼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맴도는 15일 오후3시 천천고등학교(장안구 정자3동 소재)에 목도리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중학생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2010학년도 고입선발고사에 앞서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고사장을 확인하기 위해 예비소집에 참석하려는 중학교3학년 학생들의 얼굴에 약간의 긴장감이 맴돈다.
비록 수학능력시험 같이 큰 시험은 아니지만 그동안 기울인 노력과 수고가 내일 고입선발고사를 통해 그 결실을 맺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간절한 눈빛에서 읽을 수 있다.

동장군 기세에 혹 감기라도 들지 않을까하는 부모들의 정성도 보인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지만 승용차로 학교 앞까지 함께 와 컨디션 잘 조정하도록 어깨를 가볍게 어루만져준다.

고입선발고사 잘 보세요. 파이팅!_1
고입선발고사 잘 보세요. 파이팅!_1

시민기자도 이번엔 수험생의 부모다. 큰아들이 고입선발고사에 응시한다.
어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걸어서 가겠다는 아들을 차로 데려다 주었고, 저녁엔 시험 보는 요령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수험표, 필기도구 등을 챙겨준다. 

작은 아들이 사탕을 건네며 "형 시험 잘봐" 짤막하게 한마디 한다.
주위에서 떨지 말고 시험 잘 보라며 찹쌀떡을 아들에게 건넨다.  
"에이 그냥 선발고사인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찹쌀떡 먹고 시험 잘 볼게요, 그리고 내일 아침에는 혼자 갈께요." 라고 말하는 큰 아이를 보는 엄마얼굴은 안심이 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2010학년도 일반계 고교 고입선발고사가 16일 오전 8시20분까지 입실을 마치면서 일제히 실시된다.
중학교 3년을 잘 마무리하는 시험, 고등학교 3년을 멋지게 시작하겠다는 시험이다. 긴장하지 말고 침착하게 모든 수험생들이 각자 원하는 성적을 거두길 수험생 부모 한사람으로 기원한다.

수험생 여러분!
아침 든든히 먹고 어깨를 쫙 펴고 자신 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학생증 지참, 휴대용전화와 MP3, 전자계산기 등 모든 전자기기는 휴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시험 잘 보세요. 파이팅!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수험생, 고입선발고사, 천천고, 박종일,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