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걷기 좋은 길, 정조로 여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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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걷기 좋은 길, 정조로 여민길에서 수원중부경찰서와 함께하는 ‘안심 귀갓길’을 만나다 2021-11-18 10:14:12최종 업데이트 : 2021-11-19 16:35:20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다양한 멋집과 맛집이 있는 길, 행궁길 공방거리 수원 구석구석에는 테마골목이 있다. 그중 하나인 행궁동은 아름다운 행궁길을 따라 공방거리가 펼쳐져 눈이 즐겁다. 공방거리는 로데오거리, 맛촌거리로 이어져 수원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골목마다 이름도 다르다. 공방거리는 '행궁로', 맛촌거리는 '정조로'다. 골목여행은 낮에는 한없이 매력적이지만 어둠이 내리면 까닭 없는 밤의 얼굴을 드러낸다. 가로등불 아래 어둑해진 거리를 아이와 단둘이 다닐 때면 걱정이 되기도 한다. 조명 밝은 행궁로에서 정조로 골목으로 들어섰을 때, 불현듯 두려움이 찾아왔고 그때,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안심 귀갓길을 만났다. 꿈의 학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여민길 안심 귀갓길 정비 사업으로 조성된 정조로 여민길은 야간에는 인적이 드문 안전 취약지역이었다. 한낮에 그 많던 사람들이 한순간 사라진 듯해 당황스럽던 찰나, 아기자기한 벽화 그림을 보며 안심이 되었달까. 타일에 그려진 그림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그 옛날 왕이 행차하던 길을 배경으로 그려진 아이들의 모습이 그야말로 예술이다. 정조로 여민길의 '여민'은 정조의 여민사상을 의미한다. 백성과 함께한 정조의 정신이 벽화로 그려진 것은 지난 2017년,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꿈의 학교 <여민길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꿈의 학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 상인들이 함께해 만들어졌다. 초 · 중 · 고등학교 학생들의 협력과 지역 주민의 품앗이로 만들어졌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범죄예방 안심 반사경 바닥에 조명이 들어와 안전도를 높이고 있다 맑고 순수한 학생들의 마음이 그림 속에 투명하게 느껴진다. 이 프로젝트는 초등 · 중등 · 고등학생들의 협력에 지역 주민의 품앗이까지 더해져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어두운 골목이 살아난 듯 깨어났으리라. 겁이 많은 아이가 벽화를 보더니 금세 미소를 띠기 시작한다. 바닥에 나있는 하늘색 띠를 따라 반짝이는 조명은 헨젤과 그레텔이 남기고 간 돌멩이 같다며, 이것만 따라가면 된다고 신이 났다. 수원중부경찰서의 집중 순찰구역 로고 프로젝터를 이용해 야간 조도를 개선했다 수원중부경찰서와 함께하는 안심 귀갓길은 바닥 조명에 설치된 로고 프로젝터,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해두었다가 일몰이나 우천 시에 쓰는 쏠라 도로표지병, 범죄예방 안심 반사경, 태양광 LED 표지판, 광고물 부착 방지물, 미끄럼 방지 포장재 등이 설치되어 있다. 안심반사경은 범죄예방 기법중 하나다. 보행자는 뒤에 있는 사람이 보임으로서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하고, 범죄자는 자신의 얼굴이 노출되어 사전에 범죄를 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로고 프로젝터를 이용해 '이곳은 경찰이 집중 순찰하는 구역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게 하거나 꽃 이미지가 번갈아서 뜨는 등 야간 조도를 개선한 것만으로도 체감 안전도를 크게 높였다. 안심 귀갓길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 안심 귀갓길 최근에는 창용 초등학교와 수원여자대학교 주변, 경희대 국제캠퍼스 주변 원룸 밀집지역 등 3개소에 안심 귀갓길을 조성했다.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친 되어 거리를 한결 밝게 만들 것이다. 밤에도 여전히 걷기 좋은 길을 걸으며 가을밤의 낭만을 느끼는 순간,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하게 되었다. 수원골목여행, 행궁동공방거리, 행궁로, 정조로, 여민길, 수원중부경찰서, 안심귀갓길 연관 뉴스 119년만에 돌아온 수원 화성행궁 우화관(于華館)과 별주(別廚) 2024.04.25 "매주 일요일마다 무료 공연 즐겨요" 수원 스타필드부터 먹자골목까지2024.04.19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 행사 이모저모 2024.04.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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