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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먹거리 시스템 필요" 2025년 수원시 지역먹거리계획 포럼 열려
생존의 문제를 넘어 세계적 이슈가 된 '먹거리'
2025-07-08 15:19:36최종 업데이트 : 2025-07-08 15:49:1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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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은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수원시 지역먹거리계획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7일 오후 2시 '수원시 지역먹거리계획 포럼'이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생명산업과 이미애 주무관은 이번 포럼의 목적에 대해 "시민들에게 지역 먹거리의 계획 및 구축 필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함"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원시 먹거리위원회, 시설채소연구회, 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국 농업기술자협회 수원시지회 등 1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한 자리다. 
 

"위기의 시대, 지속가능한 먹거리 시스템 필요"

식순에 따라 남상은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남 소장은 "참석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포럼을 통하여 보다 다양한 지식함양을 도모하여 시민의 먹거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강구되기를 빈다. 더운 여름에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재훈 수원시 먹거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포럼을 위하여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지역 먹거리의 방향성, 지속가능성 등에 총괄적으로 설명하여 포럼의 핵심을 잘 표현했다.


먼저 수원시 생명산업과 식생활개선팀 정순형 팀장의 '수원시 지역 먹거리 계획 추진경과' 보고가 있었다. 양질의 학교급식 지원, 먹거리 보장 사업 추진, 수원로컬푸드직매장 운영, '수올담' 농산물 공동 브랜드 런칭, 도시 속 생태 농업 공간 운영, 생활 속 치유농업 활동 지원 등의 사업이 있었다. 먹거리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유기적인 네트워크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하는 필수적인 존재임을 실감하게 된다.

 

특히 공유냉장고 운영 및 학교급식 예비식(잔식) 기부는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 행사로 수원시의 아름다운 기부 행사다. 이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지원하면서 먹거리 낭비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현장을 가 볼 때마다 상생하는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수원 공유냉장고 시민네트워크에서 관리하며, 현재 관내 37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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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 협동조합 길청순이사장


이어 '위기의 시대....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먹거리, 그리고 지역 먹거리 계획'에 대하여 서울경기제주 협동조합 길청순 이사장의 발표가 있었다. 발표자는 먹거리 문제를 언급하기 위하여 국내외 현안 사항을 언급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 걸쳐 저성장, 인구 감소, 고령화, 특히 한국 사회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1인 가구가 사회에 미친 사항을 언급할 때 참석자들에게는 새롭게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왜냐하면 2025년 현재 1,000만 명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소외감, 고독감이 파생될 것은 불문가지이다.
 

그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스크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보스 포럼 선정 10대 글로벌 리스크를 언급할 때 세계의 문제가 바로 우리의 문제로 대두가 된다는 사실을 인식시켰다. 국가 간 무력 충돌을 비롯하여 기상 현상 등이다. 세계의 이슈가 결코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문제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대한민국 농업·농촌은 소멸의 위기에 놓여있다"라는 설명에 관계자들에게는 위기의식과 함께 해결책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발표자는 "농촌문제는 선택과 집중, 농촌정책 강화, 지속가능성이 필요하다. 현재 농가 인구 200만명이라고 한다. 특히 먹거리 정책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시스템 구축이 급선무다"라고 강조했다.
 

강사는 기본권으로서 먹거리를 이렇게 표현했다. "공기, 물, 식량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굶지 않아야 된다. 모든 사람에게는 생존에 필요한 최소량 이상의 먹거리가 반드시 공급되어야 한다."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해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때 참석자들이 다들 고개를 끄떡였다.

 

수원시 푸드플랜에 대하여는 "먹거리 선순환 푸드시스템 측면에서 전형적인 소비 도시로서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먹거리 보장 분야에서 더욱 세밀한 정책적 접근과 전략의 협력 기반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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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유통정책팀 김미견 팀장의 사례발표 모습


타 지역 우수사례 벤치마킹

이어 경기도 화성시 유통정책팀 김미견 팀장이 나와 사례 발표를 했다. 현업에서 겪은 일들을 발표하면서 피부에 와 닿게 설명했다. 화성 먹거리의 핵심 키워드는 네 가지로 축약했다. 이는 '로컬푸드 생산 및 유통', '학교(공공)급식', '로컬푸드 직매장',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먹거리 정책'이다. 김 팀장은 "화성시는 농가 수가 22,107세대가 되고 농업인구도 31,267명이 될 정도로 도농복합 도시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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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최은순 센터장의 사례발표 모습


마지막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공급식지원센터 최은순 센터장의 발표가 있었다. 인구 140만 명의 작은 도시에서 공공 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공급 품목 및 공급액 확대와 친환경 농산물 공급 농가 발굴이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먹거리에 대한 사명과 일에 대한 애정이 가장 급선무이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포럼에 참석한 이들에게 포럼에 참석한 소감을 물었다. 한 참석자는 "농업 전반적인 정책과 먹거리 문제가 생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생산자와 유통 업계간의 유기적 활성화가 필요할 것 같다. 아무튼 이 포럼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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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의 모습에서 농업을 희망을 보았다. 

 

참석자들 '정책적 검토 필요성 공감'

휴식시간 없이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포럼을 참관하며 많은 점을 느꼈다. 먹거리 문제는 생존 문제에서 더 나아가 생산자와 유통업계간의 유기적 활성화, 기후, 환경, 인구 정책 등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다각도로 검토하여 보다 나은 인류의 행복 증진을 위하여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다만 발표자들을 통하여 다양한 이슈가 제기된 점에 비해, 해결책이 미진한 점이 다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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