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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선별진료소 5곳 운영...감염확산 고리 차단 전력
12월 16일부터 1월 3일까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2020-12-21 16:54:42최종 업데이트 : 2020-12-21 16:54:3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원역 등 5곳에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원역 등 5곳에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수원시가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무증상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 감염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장안보건소 등 5곳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선별검사소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어도 시민 누구나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원역에 운영중인 임시선별진료소

수원역에 운영중인 임시선별진료소


임시선별진료소,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라.
대구 교회 발 1차와 광복절 2차 대유행 당시 감염경로를 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3차 대유행은 특별한 감염경로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 가족과 직장 등 소규모의 모임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발열과 고열 등 증상이 전혀 없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확진자를 확실히 줄일 방법은 수원시민 전체를 일순간 검사를 시행해 확진자를 찾아 격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도입된 것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진료소다.

수원역 등 5곳의 임시선별진료소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 전파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마지막 수단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실패하는 상상하기도 싫은 '셧다운'이 될 수 있다. 
수원역 임시선별진료소 접수처, 이름과 전화번호만 기재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원역 임시선별진료소 접수처, 이름과 전화번호만 기재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시선별진료소,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가능
확진자와 접촉 또는 동선이 겹치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수원의료원과 수원시 4곳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발열이나 고열 등 의심이 있을 시 거점병원(성빈센트병원·아주대병원·동수원병원)을 방문해 검사료를 내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주말과 야간은 검사 받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자유롭게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도록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3주간 운영되는 임시선별진료소는 총 5곳(수원역,장안·팔달·권선·영통보건소)으로 확진자와 접촉 또는 발열이나 고열 등 의심이 없는 무증상이라도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료도 무료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방지하고 검사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접수처에서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기재하면 된다.
장안구보건소 앞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장안구보건소 앞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임시선별진료소, 홍보 부족으로 시민 참여 저조
주말 기간 수원역과 장안구보건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2곳을 방문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인했다.
19일 토요일 오전 시간, 수원역 진료소를 방문했다. 동편 무료급식소 주변에 마련된 진료소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접근성은 뛰어났다.
주말이란 이유일까? 진료소를 찾는 시민은 많지가 않았고, 평소 이동량이 많은 수원역 주변도 한산했다. 

오전 11시 10분부터 40분까지 30분간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유는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수원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홍보가 부족했다.

20일 일요일 오후 시간, 장안구보건소 앞 주차장에 마련된 진료소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바로 접수처에서 접수 후 진료를 받고 가는 총 시간이 10분 이내로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수원역 선별진료소 앞 접근을 막는 차단봉 뒤에서 만난 시민은 "큰일이다. 도대체 언제 마무리될지, 가능하다면 선별진료소를 많이 설치해 일순간 검사를 하면 가장 좋은 대책인데, 시민들이 이곳에 있는 선별진료소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앞에 크게 현수막 또는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 누구나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홍보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원역 등 5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에 대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로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 또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되어 있는 검사시간을 직장인을 위해 야간 10시까지 확대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장안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주차장에 차량을 추차부터 접수와 검사까지 총 10분 이내

장안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주차장에 차량을 추차부터 접수와 검사까지 총 10분 이내


임시선별검사소
1. 수원역(수원역 광장 버스정류장): 팔달구 덕영대로 924
2. 장안구보건소(보건소 부출입구 앞 외부주차장): 장안구 송원로 101
3. 팔달구보건소(보건소 주차장): 팔달구 팔달산로 6
4. 권선구보건소(보건소 잔디밭광장): 권선구 호매실로 22-50
5. 영통구보건소(보건소 주차장): 영통구 영통로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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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무증상, 수원역, 임시선별진료소,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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