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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휩쓴 2020년...기자들 눈에 비친 수원시
제24회 경기지역 보도사진전, 비대면·온라인으로 내년 1월 22일까지 진행
2020-12-28 15:05:22최종 업데이트 : 2020-12-28 15:16:4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20년 한해를 뒤돌아보는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년 한해를 뒤돌아보는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민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는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이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수원역 대합실과 수원시청 등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했지만, 올해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전시되고 있다.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은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회 홈페이지(www.ggkppa.or.kr)에서 경기일보와 경기신문, 경인일보, 기호일보, 중부일보 등 경기지역 언론사 소속 사진기자들이 2020년 한 해 동안 발로 뛰며 촬영한 보도사진 5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장안구 한 주점 처마에 처진 거미줄 뒤로 테이블을 닦고 있는 업주(인천일보 김철빈)

장안구 한 주점 처마에 처진 거미줄 뒤로 테이블을 닦고 있는 업주(인천일보 김철빈)


시작과 끝, 코로나19가 휩쓴 2020년
현대에는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기사 전체를 보지 않고, 사진 한 컷만 봐도 파악할 수 있는 메시지가 강하기 때문에 보도사진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속에 담겨 있는 미담과 희망의 뉴스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반면 각종 사건·사고와 분쟁의 현장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 

특히, 올해는 새해부터 불어닥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감염병이 우리 일상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손님이 뚝 끊긴 장안구 한 주점 처마에 처진 거미줄 뒤로 업주가 빈 탁자를 닦고 있는 모습을 담아낸 인천일보 김철빈의 보도사진 속에 올 한해 소상공인들의 힘든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실이 되었다.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했고, 학교에 간 날보다 집에서 수업을 받은 날이 더 많았다. 심지어 입학식도 하지 못해 반 친구들이 누군지도 모른다. 노트북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되고 있지만, 학생은 누워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 경기일보 김시범 기자의 보도사진은 학교와 학생들 모두가 힘들었던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소가 운영 중단에 따라 수원역 광장에서 노숙인들을 위해 한 단체에서 제공한 음식을 야외에 앉아 먹고 있는 모습, 전국 대부분의 종교계가 종교 활동을 중단됨에 따라 예배가 중단된 수원 시내 한 개신교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는 모습, 실내 시설뿐만 아니라 실외집회, 행사장 등에서 마스크 미착용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됨을 알리는 화성행궁 광장에 마스크가 답이란 홍보 조형물 앞을 지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전 국민이 참여하고 있는 방역활동 등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생활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학교에 갈 수 없어요. 온라인 수업에 지친 학생(경기일보 김시범)

학교에 갈 수 없어요. 온라인 수업에 지친 학생(경기일보 김시범)


보도사진 속 2020년 수원시 
굵직한 일들이 많았던 수원시도 코로나19로 힘든 한해였다. 
지난 12월 9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고, 지역주민 지방자치 참여하는 방안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지방자치가 32년 만에 새 옷을 입는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특례시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사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특례시와 함께 또 기분 좋은 뉴스는 시민구단 수원 FC가 5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1부)로 승격하자 환호하는 선수들과 수원 홈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그리고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KT위즈가 만년 꼴찌에서 정규시즌 2위로 가을야구(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하는 모습은 집콕생활에 답답한 가슴을 후련하게 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 부여(경기일보 조주현)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 부여(경기일보 조주현)


9월 10일은 수원시가 교통 중심도시임을 또 한 번 확인했다. 꼬마열차로 알려진 협궤열차가 다녔던 수인선 복선전철이 수원역에서 안산을 거쳐 인천까지 완전 개통되었다.
1937년 3월 1일 개통돼 58년간 서민의 발 역할을 하다가 1995년 12월 31일 운행을 중단했던 수인선 협궤열차가 25년 만에 복선전철로 재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시승 열차에 탑승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시민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훈훈하다.

9월 16일, 수원 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북부순환로가 착공 3년 만에 완공 개통했다. 수원북부순환로가 개통됨에 따라 수원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
그 외 수원형 무인대여자전거 '타조'가 수원 시내를 달리게 되었고, 매년 개최되었던 수원화성문화제가 코로나19로 취소, 마스크를 착용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을 잃어버리고 지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 등 2020년 수원시도 코로나19로 힘든 한해였지만, 좋은 일과 많은 성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2020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은 수원시를 비롯해 경기도민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시민들에게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을 추천한다.
시민구단 수원FC K리그 승격(중부일보 김영운)

시민구단 수원FC K리그 승격(중부일보 김영운)


2020 경기지역 보도사진전
- 기간: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2일
- 장소: 비대면·온라인,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회 홈페이지(www.ggkppa.or.kr) 코로나19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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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보도사진전, 경기지역보도사진전, 비대면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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