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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서 지구를 구하는 탄소중립을 배워요!"
광교노인복지관 4월 22일 지구의 날 맞이 행사 개최, 씨앗 나눔 100여 명 참가
2024-04-23 16:41:26최종 업데이트 : 2024-04-23 16:48: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환경퀴즈 문제를 보고 알쏭달쏭해 하는 어느 어르신

환경퀴즈 문제를 보고 알쏭달쏭해 하는 시민


4월 22일은 제54회 지구의 날이다.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 여러 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렸다. 이는 점점 심각하게 황폐화 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살리고 의식을 한층 높여 생활화하자는 의미이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 사건을 계기로 지구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 보호의 날이 시작이다.

광교노인복지관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행사를 진행했다. 준비를 위해 정진경 복지관 담당 주임과 광교노인복지관의 환경동아리인 '소환지' 선배시민이 주축이 되어 지난 19일 금요일부터 1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지구의 날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지구의 날의 취지를 구체적으로 공부하고 여러 사람에게 유익한 정보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행사 당일 소환지 선배시민은 2층의 기자단실에 모여 행사의 취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체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직접 챙겼다. 박상귀 전 소환지 서포터즈 대표는 "이번에는 너무 알차게 준비하여 충분한 기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리 회원들은 파란색의 조끼를 입고 어깨띠를 둘러멨다. 무엇보다 사람들을 가능한 한 많이 참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활동 중의 하나였다.

지하1층 로비에 모였다. 책상을 정리하고 이벤트 할 물건들을 잘 배치했다. 먼 발치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복지관에 오는 사람들이 힐긋 쳐다보기도 했다.
탄소 중립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어르신들

탄소 중립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어르신들


먼저, 지구의 날 취지를 설명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주제는 최근 환경계 화두인 '탄소중립'이었다. 홍보 게시물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했다.

지구를 구하는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그러기 위해 재활용 습관을 가지면 1%만 높아져도 토지오염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1km 이동 시 45원의 대기오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절전형 멀티탭을 이용하면 절전 효과로 1년에 2~3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도시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9g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고 한다. 또한 기후 완화에도 영향을 줘서 여름 낮 기온을 3~7도까지 완화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서도 달라진 환경에 대비해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20여 개의 환경 퀴즈 문제는 일상생활과 직접 관련있는문제들이다.

20여 개의 환경 퀴즈 문제는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문제들이다.


행사 시작 시간이 되자 광교노인복지관 서덕원 관장도 나서서 지구를 구하는 탄소중립에 대해 설명을 했다. 마침 월요일이어서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이어서 환경에 대한 OX 퀴즈문제 풀이가 진행됐다. 가령 '종이 계란판은 일반 쓰레기이다.'라는 질문에 맞으면 "O" 틀리면 "X"를 든다. 참가자는 총 20개의 문제에 양손으로 OX판을 들어 답을 맞췄다. 문제의 정답이 알쏭달쏭하여 OX판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참가자도 보였다. 제시된 환경 퀴즈는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는 26도이다.' '아이스팩 내용물은 하수구에 흘려 보낸다.' 등 헷갈리는 상식 문제들이 많았다.

서덕원 관장이 퀴즈를 풀고 받은 씨앗 키트를 들고 있다. 서덕원 관장이 퀴즈를 풀고 받은 씨앗 키트를 들고 있다.


'돌려 돌려 돌리판' 참여 행사에서는 참여자에게 '강낭콩 모종 키우기' 키트를 선물로 제공했다. '내 손으로 직접 키우고 수확해요.' 강낭콩 모종 키트에는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 잘 안내되어 있어 설명서만 잘 읽어도 누구든지 모종을 키워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 듯했다.
팜팜 농장 모종 키우기 속을 열어보니 구성품이 여러가지이다.

'팜팜 농장 모종 키우기' 속을 열어보니 구성품이 여러가지다.

이벤트 선물을 받고 소감을 말하는 어르신

이벤트 선물을 받고 소감을 말하는 어르신


이벤트로 제공된 키트 구성품은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지피 포트, 받침대, 친환경 배양토, 씨앗, 비료, 관찰일지, 이름표까지 세트로 되어 있다. 복지관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100개를 준비하여 나누었다. 

행사에 참여한 육건남(여 78세, 광교1동 60단지) 씨는 "오늘 행사장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해 보니 너무 좋았다. 환경이 내용이라 더 좋았다. 앞으로도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음식 역시 조심해서 버리고 환경을 위해 더 힘써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흥숙(여 78세, 60단지 광교1동) 씨는 "지구의 날이 있어 좋다. 현장에서 선물도 받고, 이벤트에 참여하니 재미있고, 내용도 매우 유익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에 방문한 시민들은 이벤트를 통해 반려식물도 키우고 생활 속 탄소중립도 실천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22일 지구의 날에는 저녁 8시 약 10분간 소등 행사도전국적으로 진행된다.

22일 지구의 날, 저녁 8시부터 약 10분간 전국에서 소등 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지구의 날에는 지구를 위한 활동으로 밤 8시부터 10분간 각 가정에서 소등을 하기도 한다. 서울 남산타워, 광화문, 서울숭례문, 부산 광안대교 등에서도 전국적인 소등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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