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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시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 개최
시니어들의 꿈과 활력 그리고 미래를 일구어가는 터전
2024-04-24 11:23:12최종 업데이트 : 2024-04-24 14:07:5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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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 입간판


필자가 노인 일자리 지원 안내를 취재하기 위하여 화성행궁에 도착할 즈음 부스가 설치되고, 일자리를 구하려는 시니어들이 속속 입장하기 시작했다.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은 매년 2회 상·하반기에 열리는데, 불경기라 구직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다. 수원시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은 수원시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하여 수원시와 수원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4개 지회(장안·팔달·권선·영통구)가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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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입구 장면


일자리 채용 한마당은 4월과 10월 열리며, 금년 상반기에는 61개 업체가 114명을 모집한다. 경비, 미화, 마을버스 운전, 요양보호사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하고 있다. 행사 스태프들은 구직희망자들을 지원해 주기 위하여 지원서 기재 요령과 직종 안내 등 필요한 정보 제공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었다. 지원서에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는 도우미가 절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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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업체 홍보판을 보고 있는 구직자들


이런 행사 시 보통 300명 정도가 구직을 희망하고 있다. 구직 신청서 준비 서류로는 이력서(사진부착), 복지 카드(소지자만 해당)가 필요하다. 예전의 경력직을 희망하려면 시니어 클럽에 가서 직접 희망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연락처는 031-202-1435/1437이다. 오늘 지원 안내를 보니 다양한 형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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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상담사와 대화하는 구직자들


1대 1 맞춤형 일자리 상담, 취업률 향상을 위한 현장 동행 면접 지원에는 취업 희망 구인 업체에 대한 면접 교육 실시, 상담사 동행 면접이 진행되었다.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에는 구직 연령별, 다양한 일자리 정보가 제공되고 있었다. 그 외에도 구인 업체에서 요구하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양식에 맞춰 작성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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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관에서 출장 나온 상담사와 대화하는 구직자들


요양보호사 자격증 과정 교육비 지원에는 수원시 장기요양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만 60세 이상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 운영에 교육비가 일부 지원되고 있다. 상시 구입업체 취업 알선에는 경비/미화/마을버스 운전/대리운전 앱 홍보/가사도우미/조리 보조/단순 시간제 일자리 등이 있으며, 요양시설 구인으로는 요양보호사/간호조무사/조리사/운전원 등이 있다.

또 60세 이상 구인 업체를 위한 지원안내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알선에는 채용대행 서비스 제공과 채용 정보 문의 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시모집(채용대행) 진행으로는 참여 희망업체 수시 신청 접수, 기업 설명, 면접 장소 제공, 맞춤형 인력 알선이 있다. 또한 단기간/시간제 구인 연계가 있으며, 구인 내용 등록관리는 홈페이지(www.work100.kr) 구인 신청 시 수원시 노인 민간 취업 지원 협의체 DB 사이트 구인 내용 등록, 웹 홍보 및 관리 진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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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광고를 보고 이력서를 쓰고 있는 구직자들


기업에서 연 2회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20개 이상 기업이 참여) 신청을 하면 현장에서 직접 면접 부스 참여가 가능하며, 최초 구인 신청 시에는 사업자등록증을 필수 제출해야 한다. 기 등록 업체는 구인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사업 수행기관은 광교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권선구지회, 버드네 노인복지관, 수원 시니어클럽, 팔달노인복지관 등 14개 기관이 있다.

행사일 광장에는 많은 부스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방문객의 대부분이 65세를 넘은 구직자들로, 본인의 연령과 체력 등을 꼼꼼히 따져가며 직종을 살폈다. 각 기업체에서 구인 게시판을 통해 홍보하고, 참가자는 원하는 기업에 구직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이날 채용행사 현장은 즉석에서 사진 촬영도 해 주고, 다과류도 준비하는 등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 시니어클럽의 컨설턴트들이 이날은 유니폼을 입고 수시로 부스 내에서 지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원자에게 상담사 역할을 해주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활동에 지원하려면 예전에 근무했던 이력이 있어야 하며, 상담에 능숙하거나 고령자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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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와 다과를 준비해 놓은 쉼터


참고로 노인 일자리 행사는 대부분 민간형이지만 공익 형태도 있다. 공익 활동형과 사회 서비스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사회참여 활동(노노(老老)케어· 보육시설 행사, 공공의료 복지 시설 등)이 있고, 후자는 경력과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으로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주로 교육 시설 학습 보조 지원, 공공행정 업무 지원 등이 있다. 전자보다 경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직종이다. 따라서 보수 면에서 차이가 난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구인 회사가 있으므로 적합한 직종을 선별하면 된다.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으려면 기술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게 상책이다. 예전에 필자의 육촌형이 포항 소재 대기업 특수 직렬에서 종사했는데 퇴직하여 50% 급여를 삭감해도 일반적인 봉급자의 월급과 비슷했다. 다들 부러워했다. 다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적성에 맞아야 하니까.

 

부스를 돌다가 한 지원자는 말하기를 "이렇게 다양한 직종 소개를 시청과 노인회가 협력하여 행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또 한 분은 "지원서 쓰는 요령을 시니어 상담사가 세세하게 알려주어 편하게 기술하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필자는 현장을 취재하면서 정부와 관계기관에서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다각도로 힘쓰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미 60세 넘은 분들이 1,000만 시대를 살고 있는 작금을 살펴보면 시니어들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촘촘한 복지망을 통하여 시니어들의 여건을 뒷받침해 줄 때 그분들이 더욱 건강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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