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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미술톡(Talk)'에서 작품으로 소통해요.
제28회 홍재미술대회 수상작 전시, 6일부터 미술톡에서
2021-09-10 20:19:12최종 업데이트 : 2021-09-09 14:31: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제28회 홍재미술대회 수상작전시 안내

제28회 홍재미술대회 수상작전시 안내

교육은 학생들의 잠재능력이나 소질을 발견하여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다. 어느 학자는 인간의 소질을 죽을 때까지 발견 못해 그대로 썩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나 활동을 하는 일은 자신의 자아성취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대한민국 유일의 청소년 전용미술관(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757)에 있는데 그 곳이 사회복지재단 백암재단에서 운영하는 '미술톡'이다
'효의 고장 수원사랑' 서예작품 4점

'효의 고장 수원사랑' 서예작품 4점

이곳에서 지난 6일부터 일곱 번째 미술전시회를 열고 있다. 그 이름은 '제28회 홍재미술대회 수상 작품전시회'이다. 전시기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다. 초중고 미술작품 총 35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서예 4점을 제외하곤 모두가 수채화(회화)작품이다. 작품은 효천초 5년 공윤아 외 3개의 서예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유치부 부문은 일곡유치원 주예린 외 6점, 초등부는 정천초 김재윤 작품 외 12점, 중고등부는 영일중 김도연 외 10점이 전시돼 있다. "이중에는 앞으로 미술을 전공하려는 학생도 있다"고 관계자는 귀뜸해줬다.

미술 톡은 글자 그대로 청소년 미술로 소통하는 것이다. 홍재미술대회에서 홍재는 정조대왕의 호로 크게 전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정조는 학문의 최고 경지가 백성들에게 인정을 베푸는 것이라고 생각해 세손시절 자신의 서재에 홍재라는 편액을 걸고 오로지 백성들을 위해 인정을 베풀겠다는 큰 뜻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지부장 서길호)가 이러한 정조대왕의 뜻을 이어받고 그 정신을 기리고자 세계문화유산을 지닌 자랑스런 수원시민에게 과감하게 대회를 열고 전시관을 개방하게 된 것이다. 특히 다른 전시관과 달리 개관시간 중에는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비교적 관람이 자유롭다
왼편부터 김도연(영일중), 한윤채(상일중), 손도현(연무중)

왼편부터 김도연(영일중),한윤채(상일중),손도현(연무중)



미술톡 전시는 대략 세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경제적 부담과 소외되기 쉬운 미술전시를 갖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개방한 점 둘째 대회에 입상했던 작품을 시간적, 환경적 이유로 주변 친구들에게 쉽게 보여 줄 수 있다는 점, 셋째 나만의 전시공간을 가지고 싶어 했던 미술전공생들에게 오랜 동안 전시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신아인 학생 작품(광교호수초)

신아인 학생 작품(광교호수초)

그림과 서예는 매년 대회나 공모를 통해 입상작을 전시하고 있다. 금년에는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았다. 코로나 19로 4월11일 창룡문 근처인 현장에서의 대회를 열 수 없었다. 주제는 회화의 경우 정조의 효, 수원화성 그리기로 제한했으며 소재는 아름다운 수원화성, 효 실천, 수원성곽화성으로 했다. 서예의 경우는 제목을 효 사상에 관한 것으로 지정했다. 참가범위는 수원시와 인근의 오산, 화성, 용인시의 초중고 학생까지 확대했다. 작품 모두가 세밀하게 묘사됐고 수원 화성의 문화유산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대회와 전시의 취지가 정조의 얼과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 점이 그 의미인 바 작품의 내용은 모두가 수원화성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여기에 입상한 작품을 다시 등위를 가리지 않고 게시한 점도 특이하다.

미술관엔 전시관만 있는 것이 아니라 5개의 방이 있다. 이곳에선 평소에는 청소년들이 드나들며 주제를 정해 토론하기도 하고 강의를 듣기도 한다. 또한 연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동의 활동을 하고 취미, 특기 활동을 하도록 폭넓게 개방하고 있다. 방의 이름도 수원화성의 이미지를 따서 각각 팔달문, 화서문, 창룡문, 화홍문, 장안문이라고 5실에 각각의 이름을 붙였다. 필자가 관람과 취재를 위해 방문했을 때는 학교수업으로 학생들은 만날 수 없었다.
토론, 프로그램 활동을 하는 방(장안문 5호)

토론, 프로그램 활동을 하는 방(장안문 5호)



홍재미술관의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주말을 이용하여 이 곳을 드나드는 예가 빈번한데 코로나로 인해 그들의 활동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필자 역시 코로나로 수원인근의 학생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

쳥소년을 위한 복지재단이 늘어날수록 청소년들에게 혜택이 가게 되어 그들만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전시관을 나왔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홍재, 정조대왕, 한국미술협회수원지부,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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