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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름 방학, ‘독서문화프로그램도 랜선을 타고’
수원시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비대면으로 운영
2020-08-19 09:27:51최종 업데이트 : 2020-08-19 09:27: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8월에 들어서면서 수원시 초,중,고가 대부분 여름방학을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일수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여름방학 일수도 줄었다. 여느 때보다 짧은 여름방학, 더욱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요즘, 수원시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이미 8월 초부터 대부분 수원시 도서관들은 여름방학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8월 하반기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쉽게도 코로나19 상황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도서관이 운영과 휴관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16일 0시를 시작으로 서울·경기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다. 하지만 대부분 도서관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비교적 폐강되는 프로그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서 휴관을 안내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서 휴관을 안내했다.

물론 비대면 프로그램은 대면 프로그램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의견도 많다. 권선동에 거주하는 이소영 씨는 "초등학생 두 아이가 여름방학을 시작했다. 매년 수원시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이용했는데 올해는 대부분 프로그램이 비대면 형식으로 바뀌었다. 물론 도서관에서 직접 참여하는 형식이 좋지만 이렇게라도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인원수 대폭 늘려 프로그램 운영
<어서와~경제는 처음이지?> 프로그램 안내

<어서와~경제는 처음이지?> 프로그램 안내

권선동에 위치한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 고생까지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 초등학교 1~3학년 대상으로는 '자신감~팍팍 어린이 스피치',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라면', '꿈 짱~마음 짱' 등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또 초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어서와~경제는 처음이지?'라는 경제 교육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는 '미래를 꿈꾸는 초등수학', 'I am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줌)'을 활용한다. 각 프로그램 담당 강사가 회의실을 열어 ULR주소와 비밀번호를 사전에 신청한 참여자들에게 공유하는 방법이다. 참여자들과 강사가 화상회의 프로그램 안에서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강사는 사전에 준비한 동영상, 사진 등 강의안을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참여자 수도 대폭 늘렸다. 보통 대면으로 진행할 때에는 10~30명 선에서 신청을 받았고, 신청자가 많을 때에는 일찌감치 마감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특성상 참여자를 100명에서 최대 500명까지 받으면서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 9월부터 시작하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여름방학 기간인 8월 25일부터 시작하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일정을 확인해야한다.

광교푸른숲도서관, 사전에 꾸러미 배포하며 진행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슬기로운 방콕! 독서>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슬기로운 방콕! 독서>

광교푸른숲도서관도 온라인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14일까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내가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했다. 그리고 18일부터 20일까지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방콕! 독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림책을 활용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둑을 잡아라, 재미있는 내 얼굴, 마법의 나무 보자비 등 그림책을 읽고 연계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그림책 주제에 따라 몽타주 그리기, 재미있는 내 얼굴 만들기, 가로세로 낱말퍼즐 등이 진행된다. 또 재료비가 별도로 있어 사전에 재료 배부를 하고 수업 시간에 활용하게 된다. 이의동에 거주하는 이지희 씨는 "요즘 비대면 수업이 많아져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쉬운데 활용할 수 있는 꾸러미가 제공되면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교홍재도서관 담당자는 "수원시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많은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바뀌고 있다. 여름방학 뿐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형식이 변경될 수 있다. 앞으로 비대면 프로그램에서 생기는 단점을 극복하고, 더욱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남은 여름방학 프로그램과 9월부터 시작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수원시사업소 홈페이지(https://www.suwonlib.go.kr/)나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

수원시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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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비대면,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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